2022. 8. 25. 10:31ㆍ안산신문
한대앞역 추가 출입구 설치 ‘문제’
2025년 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한양대가 한양대역 추가출입구 설치를 요청했다. 현재 신안산선 한양대역은 사동 1271-21 일원에서 공사비 160억원, 부지비 32억원을 포함해 198억이라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한양대의 이같은 요청을 안산시가 받아 들이고 이를 안산시의회가 동의한다면 지상 3층규모의 건물형 출입구 1동이 신설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직구도 당초 직경 13m에서 18m로 늘어나고 연결통로가 신설되게 된다.
그러나 확정이 지연되면 추가출입구 설치 미결정으로 추가출입구 지점인 특별피난계단 수직구 공사가 지연돼 기한내 공사완료가 어렵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 9월까지 협약체결을 요구한 상황이다. 수직구 발파작업 이후 전철역 구조물 공사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공기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공사지연시 지연배상비용이 월 100억원에 달해 반드시 9월 확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산시의 입장이다.
또한 한양대에서 출입구 부지 기부채납과 시유지 부지병합 등으로 초역세권 부지를 제공함에 따라 사업비는 시가 전액 부담해야 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한양대 추가출입구가 설치, 운영이 된다 하더라도 수요자 원칙에 따라 이를 관리, 운영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지속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는 한양대의 요청으로 안산시와 안산시의회가 시민편의를 위해 받아 들였다 하더라도 이를 관리, 운영하는 비용까지 부담하기에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관내 일반 전철역 건물형 출입구는 해당 전철역에서 관리하지만 안산시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물형 출입구의 관리는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
나아가 한양대 추가 출입구를 만들면 인근 그랑자이와 대우아파트 입주민들의 요구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오히려 실수요자는 사동 대우 6.7.9차와 그랑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이 더 필요하다. 현재 조성하고 있는 한양대역은 사실 한양대와 거리가 가깝지 않으며 대우와 그랑자이 아파트와도 가깝지 않은 애매한 호수공원 주차장 옆이다.
이 때문에 안산시는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하지만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서울 여의도 접근성 향상과 향후 조성될 세계정원 경기가든 방문객들의 철도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까지 신안산선 노선연장도 추진할 참이다.
이미 그랑시티 자이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신안산선 노선연장 민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한양대역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방향 추가출입구 설치 민원 제기도 한참 됐다.
신안산선 노선이 개통되면 그만큼 지역 주민 교통편의도 개선되고 추가출입구 설치에 따른 부지확보로 환승체계가 구축되지만 환승시 추가 출입구 앞에서 직결 연결이 안되면 또 다른 대규모 민원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 안산시의 예상이다.
막상 9월까지 협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르는 안산시의 입장은 이해하겠으나 이왕 할 바에 더 나은 방안까지 검토하는 신중함도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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