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1. 08:15ㆍ안산신문
갑자기 쏟아 부은 열대성 호우로 안산시 ‘비상’
9일 오전 7시 현재 평균강수량 220.4mm로 곳곳 피해 이어져
건물침수 40건. 도로침수 82건.도로파손 9건.토사유출 12건
대부도 황금로 서래가든앞 도로침수. 선부 롯데마트 앞 수목전도
안산시, 8일 오전 11시부터 시민안전과 등 941명 비상근무중
안산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8일 12시50붙 부터 안산시에 무려 220mm이상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다. 특히 안산시청에서 측정한 강수량은 264mm 까지 쏟아져 공직자들을 비롯한 주요 부서와 자율방재단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9일 오전 7시 현재 안산시에는 대부도 황금로 700 서래가든 앞과 원곡지하차도 등 82건의 도로침수가 났으며 선부동 롯데마트앞 수목전도와 팔곡일동 반월2교 부근 삼거리에서는 토사가 유출되는 등 12군데서 한때 차량통행이 불가할 정도다. 또한 건물침수 등이 40건이나 접수되고 있으며 도로파손도 9군데나 발생한 것으로 안산시는 집계했다.
안산시는 해당 주요부서인 시민안전과를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일반직원 등 941명이 비상근무중이며 시설피해 지역에 즉시 복구인력을 동원, 143건 접수된 피해지역중 74건은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도 9일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부도 지역을 현장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현재 사고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복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하천, 해안, 저지대 도로에 안전선 설치 ▲재난취약시설 예찰 ▲호우.강풍.풍랑 대비 홍보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민근 시장은 9일 오전 8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 후, 즉시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집중호우를 앞두고 급경사지 32개소, 지하차도 13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22개소, 하천가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선제적 상황대응을 위해 평상시에도 24시간 비상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다행스럽게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택침수, 도로침수 등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복구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움직여 주고, 관계 기관과 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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