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9. 16:29ㆍ안산신문
앞뒤 안맞는 마스크 재난관리기금 집행내역
김재국 의원, 행정감사 통해 코로나 마스크 구입내역 집중 추궁
16억원 재난관리기금 집행보다 먼저 마스크 10만장 입고 ‘의아’
자가진단키트 구입 업체는 산업안전용품 도소매업으로 확인돼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일 때 안산시가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등을 구입하면서 집행내역과 입고내역이 허술하게 작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국 의원(사진)은 안산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요청한 마스크 입고대장과 재난관리기금 세부내역을 검토한 결과 계약이 되기 전 구입을 마스크를 구입하거나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한 업체의 주소가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며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계약도 하기전에 마스크를 사전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한 것인지 안산시에 묻고 싶다”면서 “특히 재난관리기금을 세부 집행내역상 구입한 자가진단키트 구입 건의한 회사의 주소가 확인해보니 일반 다세대 연립으로 돼있을 정도로 허술한 집행내역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16억원 정도의 재난관리기금으로 구입한 마스크 수는 적어도 100만장 규모임에도 안산시에 추가 요청한 사진 자료를 보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형식적 자료에 그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산시가 제출한 자료상 의약품과 의료용품 도소매를 하는 A사에 지난 2020년 5월 29일과 6월4일, 6월 19일에 1억원 이상의 마스크 구입 계약을 했으나 마스크 입고내역상에는 이미 2020년 5월 16일을 시작으로 계약도 하기전에 10만매 이상의 마스크가 입고됐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100만 매의 마스크를 입고하기 위해서 5톤 트럭이 7대 반 정도 물량의 규모이기 때문에 증명할 사진이 전혀 없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어떻게 16억원이라는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한 재난관리기금을 이렇게 허술하게 안산시가 집행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아무리 코로마 펜데믹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입출고에 따른 증빙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안산시의 행태는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더구나 A사는 본인이 자체 확인결과 마스크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었다”면서 “마스크를 당시 구입하기 힘든 상황에서 안산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집행했으므로 이에 대한 책임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재난관리기금 집행내역과 마스크 입고내역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당시 코로나 펜데믹 상황이라 무엇보다 지자체 별로 마스크 확보가 가장 시급했기 때문이지. 절대 마스크로 인한 재난관리기금의 집행은 누수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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