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6. 17:54ㆍ안산신문
후쿠시마 오염수가 대부도 앞바다까지(?)
박현석<편집국장>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이하 오염수)가 8월 24일 방류를 시작했다. 이미 예견된 반대를 위한 후폭풍이 정치적으로 휘몰아 치고 있다. 사실 오염수 방류는 수년전부터 일본정부가 예고했던 사안이다.
우리 정부는 그래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결과 이전에 일본을 방문해 나름대로 확인했으며 현재도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집단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달 27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상황 점검 차 전문가 3명을 일본으로 파견 보냈다. KINS은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전문가를 일본에 보낼 방침이다. 필요 시 해양 전문가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민의 불안을 불식 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물론 후쿠시마 오염수는 절대적으로 사람에게 치명적임을 다 알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치명적인 죽음의 오염수로 해가 될 수 있느냐다.
당장은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당장은 안전하다는 것은 나중에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 내포된다. 그래서 정치권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계속 표출하고 있다.
지난 임시회가 열린 8월 29일, 민주당 최진호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과격한 단어를 써가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자신이 대표발의한 ‘안산시 방사능 등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 조례안’에 대해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보였다.
“세계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 대한민국 정부는 말 한마디 못하고 오히려 묵인해 왔습니다.”
“국민을 대표해서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바다와 인접해 있는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목소리 한 번 못내는 안산시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젊은 초선 시의원으로서 우국충정(?)이 담긴 발언 내용이다. 여기에 “안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저 위의 중앙에 셀프 충성을 하느라 이 조례에 동의를 못하겠다면, 그리고 매번 말로만 해양도시 하면서 제대로 된 입장문 하나 못내는 안산시라면 제가 이 자리에서 제안하겠습니다. 차라리 자존심 싹 버리고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에 제대로 줄 서서 몇 만 명이 근무할 수 있는 대기업을 유치하든지 대부도에 한 5천억 지원받든지, 안산시에 진짜 대박이라고 할만한 것을 따오는 것은 어떻습니까?” 다분히 상대당 입장에서 보면 자극적인 내용일 듯 하다,
이를 두고 조례안을 심의하는 상임위원장인 현옥순 위원장도 불쾌감을 표출하고 나섰다, 최 의원이 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공식적인 해당상인위에 사과의 뜻을 비쳐서 일단락 됐으나 여전히 조례안이 문복위를 통과할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최진호 의원은 조례안의 중요성을 언급하다가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래도 이젠 일반 시민이 아니라 시민의 대표하는 시의원임을 명심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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