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금원섭 작가, 포토에세이집 ‘그리움의 은유’ 출간

2023. 9. 6. 17:57안산신문

금원섭 작가, 포토에세이집 ‘그리움의 은유’ 출간

안산 출판사 ‘몽트’ 발간, 사진 따라 걷는 여정서 느낀 경험 글로 풀어

안산의 출판사 ‘몽트’가 9월 1일, 금원섭 작가의 포토에세이집 ‘그리움의 은유’를 출간했다.   『그리움의 은유』는 사진가 금원섭의 이미지, 진솔하고 진득하게 아름다운 앵글을 통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찬 사진과 사진을 따라 걷는 여정에서 느낀 경험을 글로 풀어 쓴 포토에세이다.
 작가의 예민한 시선으로 자연 풍경을 포착해 카메라로 기록해왔다. 그의 사진 작업은 오늘날 파괴, 훼손, 상실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을 아련하게 소환한다. 잔잔한 연못, 물가에 정박한 나룻배, 초원에 홀로 선 나무, 눈 내리는 조용한 숲, 가을을 거두고 겨울을 준비하는 농부들의 부산했던 움직임이 논밭에 남긴 흔적, 그리고 잘려 나간 버드나무를 담은 그의 사진 작업은 상실을 야기한 현실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한 예술가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자, 고독과 그리움을 잊기 위한 지난한 몸부림을 담은 ‘생존에 관한 자기 확인 보고서’라 하겠다.
포토에세이 『그리움의 은유』는 사랑과 사람, 삶에 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고령에도 그의 글은 날것의 순박함과 사진에서 순간순간 얻는 경이와 충격을 남다른 감수성으로 표현했다.
가볍고 작으면서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작업을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그래서 보는 것도 읽는 것도 사유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책가격은 1만8천원이다. 
금원섭 작가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개인전과  2018년 부산 국제 사진제 등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또한 2019년 순환의 역린 사진집 등 각종 서적에 작업을 맡았으며 KBS TV는 문화속으로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