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후반기 시의회 의장 박태순 의원. 부의장 김재국 의원

2024. 6. 27. 15:29안산신문

 

사진 왼쪽부터 박태순 김재국 한명훈 박은정 설호영 최진호 현옥순

박후반기 시의회 의장 박태순 의원. 부의장 김재국 의원 

기행위원장 한명훈, 도환위원장 박은정, 문복위원장 설호영
의회운영위원장 최진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현옥순 잠정 내정
다음달 1일과 2일 동안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공식 결정


안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 구성이 표결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끝에 마무리 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회의를 통해 박태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기획행정위원장에 한명훈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박은정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최진호 의원이 잠정 확정됐다.
또한 소수당인 국민의힘도 부의장 후보에 김재국 의원과 한갑수 의원이 표결에 들어갔으나 6대 3으로 김재국 의원이 3표를 더 받아 부의장을 맡게 됐으며 문화복지위원장에는 설호영 의원, 당 대표의원으로는 현옥순 의원이 추천됐다.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에서는 특이한 점은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도 표결을 거치는 과정을 겪어 향후 동료 의원들간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미묘한 갈등구도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지역 정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특히 의장 선거에 나선 박태순 의원과 한명훈 의원은 재선 출신으로 민주당의 관례대로라면 연장자인 박 의원이 자연스럽게 의장을 하고 한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 의원의 출마로 인해 표결에 나선 끝에 11명의 민주당 시의원중 4명만이 한 의원을 지명하면서 박 의원이 선출됐다.
도시환경위원장의 경우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은정 의원과 선현우 의원이 표결대결 끝에 6대5, 1표차로 박의원이 결국 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지만 선 의원의 분전도 만만치 않았다. 민주당의 이번 의장단 선출은 현역 국회의원과 전임 국회의원과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 게임이었다는 말도 민주당 내부에서 들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현역 국회의원들의 입김은 작용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현의원의 지역구에서 의장이 선출됐으며 양문석 의원 지역구에 속한 한명훈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마무리 된 셈이다. 
도시환경위원잘 맡게 될 박은정 의원은 박해철 의원의 지역구며 최진호 의원은 김현 의원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반면에 선현우 의원은 박해철 의원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 선거에서만 표결 대결이 벌어 졌을 뿐 문화복지위원장의 설호영 의원이 무난하게 초선 위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현옥순 의원의 경우에는 전반기 문복위원장을 맡았으나 후반기 당 대표의원을 다시 맡게 되면서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문복위원장 자리에 한때 이혜경 의원이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고사했으며 재선의원인 한갑수 의원은 재선의원임에도 부의장 선거에서 떨어져 유일하게 평의원으로 남게 됐다.
한편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된 시의회 의장단 공식 선출은 다음달 1일, 의장과 부의장을 먼저 결정하고 2일에는 상임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