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와이드-김상열<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2017. 9. 26. 10:29안산신문

 

 

김상열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중앙역사의 새로운 변신 도모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안산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중앙역민자역사 건립은 시민들의 염원이자 희망”

김상열<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지은지 30년이 되어 낡고 오래된 중앙역을 시민의 힘으로 수원역, 안양역처럼 초현대식 민자역사로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식과 서명운동을 진행중인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추진위원회 김상열 공동위원장은 오랫동안 안산과 인연을 맺으면서 중앙역사의 민자역사화에 마지막 열정을 쏟고 있다. 구 화랑신협 이사장과 시의원을 역임했던 김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중앙역민자역사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안산의 중심 중앙역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사통팔달의 관내 전철역의 핵심상권으로 우뚝서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 범시민중앙역추진위 설립과 서명운동 추진 배경은

안산은 인구 75만명의 대도시이며 향후 광역철도 5개노선(4호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수인선,KTX)이 지나는 교통의 중심 도시로 서남부경제권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안산의 중심지인 중앙역과 그 역세권은 노후하여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미진하고 공간적, 경적으로 쇠퇴한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중앙역은 안산의 중심이며 관문이고 얼굴인데도 노후한 상태가 계속되어 슬럼화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항들이 고려되어 2008년 4월에 중앙역을 초현대식 복합민자역사로 만들기 위한 중앙역민자역사(주)가 철도청과 합작하여 설립이 되었고, 중앙역을 수원역이나 안양역, 왕십리역등과 같이 현대식 역을 만들 수 있는 법적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민자역사(주)가 설립된 후 2009년에 안산시에 민자역사 건립을 사업제안을 안산시에 하였는 데, 당시 안산시에서는 4호선 안산선 상록수역에서 안산역까지 약5.6km에 대한 지하화사업을 펼치면서 포스코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안산시 지하화 사업과 중앙역 지상부지를 개발하는 민자역사 사업간 일부 중첩되는 문제가 있어서 당시 안산시는 선뜻 민자역사 개발에 대한 정책결정을 하지 못하면서 민자역사 건립이 보류되었습니다.

2010년 지자체장 선거후 새로운 자치단체장 또한 안산선 지하화사업 결정과 중앙역민자역사 사업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고, 일부 상인들의 반대의견이 있어서 더욱 민자역사 사업이 제대로 가지 못하였습니다.

2014년 현 제종길시장이 당선되면서 민자역사의 필요성과 신안산선 확정, 안산지역의 랜드마크 조성등 분위기 바뀌었고, 중앙역 인근 상인들도 큰 취지에서 민자역사 건립에 대해 찬성하고 있어서 시와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관내 중앙역이 민자역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민자역사 사업은 철도공사가 출자한 출자회사 만이 특정역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중앙역은 한국철도공사가 25%의 지분을 출자하여 중앙역민자역사(주)를 설립하였기에 민자역사로 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산 관내의 상록수역, 고잔역등은 한국철도공사가 출자하여 만든 민자역사(주)가 없기에 현 법률하에서는 민자역사로 개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민자역사는 시민의 혈세가 한푼도 투입되지 않고 오로지 간자금이 투입되어 건설되는 사업입니다.

민간자본 유치로 안산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 세수확보등 부가가치가 많은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4호선 철도로 인해 도심이 남북과 신.구도심으로 갈라져 있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중앙역 민자역사 건립으로 자연스럽게 신·구도심이 연결되고 주변여건상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문화광장, 청소년 놀이 공간, 백화점, 도심 공원조성, 주차장 증설등이 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중앙역추진위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단체로 시민들 편에 서서 시민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민자역사(주)에 전달하고 관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범시민중앙역민자역사건립위원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중앙역사의 민자역사 개발을 위해 매주 관내 전지역에서 홍보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22일, 중앙역 상업지역내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위원들의 모습.

- 시민서명운동 진행 경과는.

시민들과 중앙역을 이용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민자역사 건립에 관한 홍보를 하면서 동시에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서명에 동참해 주시는 시민분들의 반응은 대단히 호의적이며 꼭 민자역사가 건립되어 안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역을 이용하게 해 달라는 요구가 많습니다.

추진위원님들이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짬을 내야 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안산발전과 시민들에 봉사한다는 사명감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현재 약1만5천명의 시민 서명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서명운동을 전개 해 목표한 10만명을 달성하려 합니다.

- 중앙역 민자역사 들어서면 어떤 점이 좋아지나요,

중앙역은 안산의 미래며 우리의 얼굴로 중앙역이 복합민자역사로 태어나 안산의 랜드마크가 된다면 바로 안산의 발전과 직결 될 것입니다.

민자역사가 건립되면 먼저 오래된 중앙역 건물은 철거되고 그 자리와 주변 철도유휴부지 및 인근 주차장부지에 현대식 건물이 새로 지어지며 역무시설을 개선하여 E.V ,E.C, 화장실, 로비, 수유실등 역무시설들이 현대식 시설로 모두 바뀌고, 중앙역을 이용객 현4만명의 출,퇴근길이 개선되어 시민들의 정주의식 함양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향후 신안산선,수인선이 개통되면 일 10만명 이상이 중앙역을 이용하게 되는 만큼 시민들이 더욱 깨끗하고, 넓고 좋은 시설을 이용하시게 되므로 좋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역사내에 도서관, 시청민원실, 장애우, 여성등 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일자리창출과 세수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특히 신.구도심의 단절을 연결하기 위해 인공데크를 설치하여 중앙역과 중앙동을 연결하고, 지하공간도 별도로 연결하여 중앙동 상권과 윈윈하고 사람과 돈이 모이는 중앙역세권을 탄생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수원역과 그 인권상권의 공존 및 활성화 사례, 안양역과 그 인원 상권의 활성활, 청량리역과 그 인원 상권의 활성화등을 보면 주변이 동반발전한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민자역사 개발 사업은 어떤 특정 개인을 위한 사업이 아닌 안산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입니다. 우리 안산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중앙역은 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중앙역을 타 도시보다 더 멋지고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사 만의 계획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고, 지역주민, 상인, 시민, 정치인, 공무원, 철도공사, 민간사업자가 일치단결하여 한목소리로 간절히 원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간절히 바라는 점은 관계기관인 안산시, 지역 정치인, 주변 상인 및 이해관계자들이 하면 된다는 의지를 가지고 안산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지지 및 최선을 다하는 행정을 펼쳐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