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6.13 지방선거-<7선거구(광역)·사선거구(기초)>

<7선거구(광역)·사선거구(기초)>

새로운 후보 새로운 정당 도전 ‘주목’

김현삼 의원 3선과 김용·이형근 도전장 내밀어
지역 위원장들 우선순위 기준 놓고 고민할 듯

초지동과 고잔동을 지역구로 하는 7선거구(광역)·사선거구(기초)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지난 지방선거는 거대여당과 야당의 나눠먹기식 시·도의원 선출로 유권자들의 후보자 선택권이 좁았으나 이번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여기에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다양한 정치색을 지니고 있는 정당이 후보자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한 표가 한 층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을 선출하는 7선거구는 3선을 노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현삼(53) 의원을 비롯 김용(64) 전 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이형근(58) 전 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며 바른미래당의 권오숙(63)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권 후보의 경우 광역 비례대표로도 거론되고 있어 지역구 출마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김현삼 의원의 3선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7선거구는 김용 전 시의원의 출마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손창완 위원장이 지역구를 맡은 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라 뉴 페이스를 얼마만큼 등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김 의원의 3선 도전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 전 시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 후 사업에 열중하면서 호남향우회장을 역임, 이후 제종길 시장 후보시절 선거공동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이 지역 봉사의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도의원에 나설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이형근 전 시의원은 한국당 도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민주당의 인기를 얼마나 상쇄시키고 보수 세력을 결집 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험난하다. 이 전 의원 본인도 도의원 보다 시의원 쪽으로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나 이 또한 한국당내 정서도 감안해야 할 상황이다.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사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수(62)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석진(54) 의원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후보들도 빠르게 얼굴을 알리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현재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아직 도의원 출마보다 시의원 3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이 많이 알려져 있어 두터운 인맥관계가 무기다.
윤 의원의 경우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단원을에서 상징적으로 유일한 노동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직을 맡아 남은 현역을 마무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송규(52) 단원을지역위 사무국장은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보류하고 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것은 분명하다. 지역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김 국장은 도·시의원으로 가닥을 아직 정하지 않았음에도 주위에서는 시의원 출마를 예견하고 있다.
전임 지역구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김 국장은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활용해 안산의 생활·문화·복지·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혜경(55) 전 자유한국당 단원을 부위원장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주기명 전 시의원의 부인으로도 알려진 이 후보는 무려 봉사시간이 2005년부터 시작해 913시간이 넘을 정도로 지역 봉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후보다. 임이자 단원을당협위원장 시절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9대 대통령선거 중앙대책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것이 이력으로 남아있다. 미술심리지도사 1급과 미술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점도 이채롭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초지동협의회장 출신인 배모씨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