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6.13지방선거-아선거구(광역)·8선거구(기초)

2018. 2. 28. 18:17안산신문




[6.13지방선거]-아선거구(광역)·8선거구(기초)

 민주당·한국당 시의원 후보 각각 3명 경합중

도의원 후보 원미정 현역에 김송규 후보 ‘대항마’

호수동과 중앙동, 대부동을 지역구로 하는 광역 8선거구와 기초 아선거구는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광역에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원미정(46)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안산시 투명협 사무국장으로 지역 정가에 알려지기 시작한 원 후보는 곧바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하며 정치적인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제과학기술위원으로 활동 중인 원 의원은 그러나 2015년, ‘병실료를 부당 감면받은 환자 논란’에 휩싸여 구설수에 올랐다.
원 의원은 이와 관련 “법적으로 문제없었고, 검찰 조사에서도 상관없이 이뤄진 것으로 결론났다”고 해명한바 있다.
원 의원의 대항마로 알려진 후보는 김송규(52) 더불어민주당 단원을 사무국장은 초지동, 고잔동 7선거구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지역 위원장의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쉽사리 선거구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도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으며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등에서는 후보들이 있으나 이름을 밝히기는 아직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기초의원 예상 후보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나정숙(55) 의원과 자유한국당 신성철(56) 의원의 재도전이 확실시하다. 나 의원과 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의 행운으로 무혈입성하면서 8년 만에 치열한 선거전을 경험할 듯싶다.
특히 나의원은 3선에 도전하면서도 비례대표와 무투표 당선으로 이번 선거에 나설 경우 현장에서 지역선거전을 제대로 경험하게 된다.
신 의원은 당초 도의원 출마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인기에 일찍 시의원 4선 도전으로 선회했다. 3선을 통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경험을 쌓았으며 풍부한 지역 민심 파악을 통해 해결하는데 정통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지역 시의원을 맡는 바람에 정치 신인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김진희(42) 의원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후반기 해당행위로 출당 조치되면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 의원은 한국당 단원을 부위원장을 잠시 맡은 경력이 있으나 많은 지지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박형두(55. 진이그룹사 총괄대표) 후보와 정종길(46. 전기회사 운영)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형두 후보는 고흥군민회장과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와 선부어울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오랫동안 지역 시의원 후보로 거론됐음에도 정작 본선에는 나오지 않았던 박 후보는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삼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길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도의원 후보로 거론된 인물로 과거 천정배 의원과 제종길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선거참모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허정(57) 후보가 신성철 아성에 도전할 뜻을 비추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초지동, 고잔동지역인 사선거구로도 저울질 중이다. 허 후보는 오랫동안 박순자 국회의원 가까이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로타리클럽 회장과 석수초 운영위원장, 선부동 방범위원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장기원(59) 아파트연합회장이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도의원 예비후보에 나섰으나 공천경쟁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번 선거에 절치부심, 주민들을 위한 마지막 봉사에 나설 뜻을 비쳤다. 호수동 바르게살기위원회장과 과거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 후보는 최근 세월호 봉안시설 포함해 추모공원을 화랑유원지에 조성한다는 안산시의 결정에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