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7. 16:15ㆍ안산신문
“성호백일장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김영숙 <한국문인협회 안산지회장>
“안산문인협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무엇보다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모티브를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안산문인협회 새로운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김영숙(64) 작가의 다짐이다. 김 신임 회장은 2000년부터 안산시여성문학회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히 지역 문화예술계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번에 회장에 선출된 것도 그동안 펼쳐온 활동이 밑거름이 되면서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김 회장은 30년 된 안산문인협회가 이번에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하거나 아니면 기존의 활동범위를 넓힌다는 생각이다.
문협 회원들의 문예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예 강사를 확대하며 회원작품을 문학지에 실릴 수 있도록 지면확보에 신경을 많이 쓸 참이다.
이어 국내외 문단과도 교류하며 문학기행과 특강도 병행해 회원들의 문학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약속을 한 김 회장이다.
김 회장은 분과별 모임을 활성화해 사상과 철학을 논의하며 문협의 발전방향도 모색하는 등 혁신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문협이 분기별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어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회원 간 친교를 도모해 화목하고 밝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산문협이 30여 년 간 지역 문화예술단체 가운데 가장 성실하게 그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면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안산문협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등 각 유관기관에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늘 안산시를 비롯 지역 공공기관 등에서 협조가 있었지만 지역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김 회장은 나아가 우리나라 실학사상을 전파한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안산문협이 성호백일장 등을 통해 전국에 홍보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성호백일장 수상자들을 안산문협의 회원으로 영입할 생각이며 이들의 창작 욕구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가장 투명해야 할 문협 재무관리는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생각이다.
“단체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 항상 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회장을 맡을 동안은 유리지갑처럼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며 회원들이 요구할 시 언제든지 공개하도록 할 것입니다.”
김 회장은 열악한 문협의 재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손수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사무실을 협회 사무실로 제공하려 했다.
이러한 소신에 대해서는 특별히 밝힐 필요가 없다고 손사래 치는 김 회장이지만 임기 내 각종행사와 내부 살림을 규모 있게 운영하며 최대한 문협기금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로 흔쾌히 기부금 명목으로 전환해 공약을 실천했다.
김 회장은 ‘내가 손해 보듯 살면 세상이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삶의 지표로 품은 것과 같이 안산문협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갈 생각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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