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8. 16:45ㆍ안산신문
지방선거 ‘여풍당당’ 바람부나
현역 도의원 2명 포함해 시의원 6명도 준비
여성리더 마을운동가, 전업주부 등도 출사표
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성 후보들의 출마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개선과 상대적으로 정치입문을 유도하는 선거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도 15명 이상의 여성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재선도 눈여겨 볼만하다. 경기도의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천영미(52·2선거구) 의원과 원미정(46·8선거구) 의원이 도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천 의원의 경우 같은 정당에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상태라 재입성이 유력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고 야당은 마땅한 후보자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반면 원 의원은 현재 김송규 더불어민주당 단원을 사무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라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 의원과 경쟁할 김송규 후보는 시·도의원 출마를 두고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 도의원을 선택해 원미정 재선 의원과 경선 승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시의원은 6명의 현역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기록상 역대 최다 여성의원들로 구성된 시의회를 다시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은경 의원과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아선거구 나정숙 의원, 민주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이 변경된 다선거구 유화 의원 등 3명은 지역구에서 각각 3선과 재선을 노린다.
여기에 비례대표에서 라선거구로 지역구를 결정한 주미희 의원과 공천경합이 예상되는 라선거구 이상숙 의원, 아선거구의 김진희 의원 등도 재선 미련을 버리지 않고 도전의사가 분명하다.
새롭게 얼굴을 알린 신진 후보들의 이력도 다양하다. 가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바른미래당 이지화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전업주부로 직업을 알린 이 후보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안산의 주부로 지역봉사에도 많이 얼굴을 알린 인물로 생활정치를 표방하고 있다.
다선거구는 여성후보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이진경 후보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이춘화 후보, 자유한국당 현옥순 후보, 무소속 문정원 후보 등 4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이진경 후보는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의 아내이자 지역에서 마을활동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미 이 후보는 안산여성노동자회장으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춘화 후보는 전 시의원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예비후보 등록만 해놓은 상황이고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은 현재 하지 않았다.
현옥순 후보는 공공형 어린이집 안산회장을 맡은 보육전문가로 알려졌고 안산시여성자치대학 총동문회장을 역임해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이번 출마는 보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가 뚜렷하다.
선관위 후보 등록 중 유일한 무소속 문정원 후보는 직업란에 식당종업원을 기명해 눈길이 끌고 있다. 문 후보는 특별히 지역과 연관이 없으나 비정규직과 서민층을 위해 대변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마선거구는 민중당의 정세경 후보가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진보정당을 추구하는 민중당 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민중당 안산시위원회 최저임금 119본부장을 맡아 사회활동중이다. 사선거구의 바른미래당 이혜경 후보는 주기명 전 시의원 아내로 고잔동 주민참여예산위원장과 ‘엄마사랑’ 봉사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식당 음식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에서는 꽤 알려져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편,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많은 후보들이 지원한 더불어민주당은 김진숙(53) 상록갑 여성위원장과 상록을 교육문화위원장인 이경애(59), 단원갑의 이정아(51) 보육위원장이 경쟁중이다. 자유한국당은 단원갑의 이진분(64) 경기도당 대변인이 오르내리는 중이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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