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자유한국당 시장후보 ‘이민근 의장’ 확정

2018. 4. 4. 14:46안산신문




자유한국당 시장후보 ‘이민근 의장’ 확정

풍부한 의정경험과 탁월한 업무능력 높이 평가
“추모공원 부지선정 여론수렴 후 공정하게 재검토”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이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의 안산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안산을 중점 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해 중앙당에서 면접자 중 한명을 선택하는 우선추천지역으로 진행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안산시장 후보에 이민근 시의회 의장을 최종 결정했다.
이민근 의장은 공천 배경에 대해 “공심위 심사기준 중 당선가능성과 표의 확장성,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후보에 대한 안산 시민들의 여론이 월등하게 우호적인 평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1969년생인 이민근 의장은 안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안산의 탄생과 발전과정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경험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제 5·6·7대 안산 시의원(일동, 이동, 성포동)으로 내리 3선을 역임했다.
5대 의회는 운영위원장, 6대 의회는 부의장을 거쳐, 7대 의회는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 의장은 의회에서 시의 행정을 지켜보면서 안산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진단할 수 있었던 점과 의장 경험을 발판으로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안산시에 접목해 도시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산시가 일방적으로 화랑유원지에 납골당 설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시와 시민들 간 갈등이 높은 상황 등을 감안해 공천과정에 잡음이 발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의 판단도 빠른 공천 확정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민근 의장은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번지는 상황에서 화랑유원지에 납골당을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안산시민의 정서는 물론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는 발상이다”면서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새로운 갈등만 증폭시키는 화랑유원지 납골당 설치계획은 여론 수렴 등을 통해 바르게 결정해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공천확정 후 시장출마를 앞두고 무엇보다 먼저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현 집행부의 일방적인 추모공원 조성지 발표를 즉각 재검토할 계획이다. 추모공원 대안이 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집행기구를 설치·운영, 찬성과 반대의견을 충분히 청취 후 시민의 의견을 한데 모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집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 의장은 “당에서 공천을 조기에 확정한 것은 반드시 안산시장으로 당선돼 시민들의 저력을 한데 모아 ‘안산의 역동성’을 되찾고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준비된 후보가 되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안산시장이 된다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행복을 누리는 안산, 희망을 꿈꾸는 안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