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시장 ‘윤화섭’ 당선

2018. 6. 14. 17:24안산신문


안산시장 ‘윤화섭’ 당선


16만표 획득해 8만6천표 그친 이민근 후보 눌러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13지방선거 안산시장선거 최종 승리자가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이민근 자유한국당 시장후보를 누르고 민선 7대 안산시장으로 당선돼 7월 1일부터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윤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의 전폭적인 인기도를 반영하듯 줄곧 개표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해 자정을 넘어서 20% 표차를 벌려 무난히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이 후보는 분전했으나 자유한국당의 하락한 인기도가 반영돼 초반부터 윤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낙선의 아픔을 곱씹었다.

윤 후보는 29만4천678명의 투표자중 56.13%의 득표율로 16만2천564명이 지지했으며 이 후보는 29.98%의 득표율로 8만6천849표에 획득하는데 그쳤다.

박주원 바른미래당 시장후보도 선전했지만 13.87%의 득표율에 4만197표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세월호 추모공원의 반대여론이 거센 단원구에서 7만777표로 53.46% 득표율을 기록, 평균 득표율에 미치지 않은 반면 이 후보는 4만1천744표로 31.53% 득표율을 기록해 분전했지만 당락을 뒤집지는 못했다.

상록구에서 윤 후보가 9만1천787표(득표율 58.38%), 이 후보는 4만5천105표(득표율 28.68%), 30% 득표율 차이가 나는 바람에 득표 간격을 더 벌리는 형국이 벌어졌다.

윤 당선자는 13일 당선소감문을 내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으로 새로운 안산을 만들어 나갈 것을 밝혔다.

당선소감문을 통해 윤 당선자는 “안산시민이 저를 선택한 것은 안산에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달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 도시와 행정 전 분야에 일대 혁신과 활력을 불어 넣어 경제가 돌고 사람이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더 크게 듣고, 더 마음을 열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소통과 통합, 협치로 모든 시민이 더불어 풍요로운 시민공동체를 만들 것”임을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안산시는 모든 시민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 받고,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받을 것이며 사회적 약자는 포용하고 사회적 공유경제와 공공서비스 확대로 조금 덜 벌어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년의 활력과 혁신이 넘쳐나고, 깨끗한 에너지와 물과 자원이 순환하며,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스마트도시가 될 것”임을 밝히고 “사람들이 더 찾고 더 오래 머물고 더 오래살고 싶은 도시, 대대적인 도시 혁신으로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 것”을 재차 약속했다.
<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