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민주당 시·도의원 ‘가뿐한 승리’

2018. 6. 14. 17:21안산신문



민주당 시·도의원 ‘가뿐한 승리’


민주당 도의원 후보 8개 선거구 ‘싹쓸이’
시의원 비례포함 민주당 14명, 한국당 7명

6.13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과 경기도의원 후보들의 명함이 극명하게 갈렸다. 최근 문제인 대통령의 인기도와 북미회담 시기와 맞물려 민주당의 바람이 휩쓸면서 보수와 군소정당의 설자리가 거의 없어진 셈이다.

경기도의원 선거는 역시 예상대로 민주당 후보들의 싹쓸이 판으로 1선거구의 천영미 후보를 비롯 2선거구 송한준, 3선거구 장동일, 4선거구 정승현, 5선거구 성준모, 6선거구 강태형, 7선거구 김현삼, 8선거구 원미정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완벽한 승리로 4년 전 지방선거와 다를 바 없이 재편됐다. 다만 정승현, 성준모, 강태형 당선자들이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했다.

시의원 선거는 14명의 민주당 당선자들이 입성하게 된다. 가선거구 한명훈·김동규를 비롯해 나선거구 김태희, 다선거구 박태순, 라선거구 주미희·유재수, 마선거구 송바우나·추연호, 바선거구 박은경, 사선거구 김동수, 아선거구 나정숙·정종길 등이다.

특히 2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의 유재수 당선자와 정종길 당선자는 열악한 환경속에도 한국당 후보를 누르는 쾌거를 기록하면서 정 후보는 3선 시의원 출신인 한국당 신성철 후보를 400여표 차로 눌러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당은 가선거구의 김정택 후보, 나선거구 윤태천 후보, 다선거구 현옥순, 마선거구 강광주, 바선거구 이기환, 사선거구 윤석진 후보만이 살아남았다. 3선을 달성한 후보는 윤태천과 김정택 의원 두 명이다.

한편, 비례대표는 민주당의 55%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명의 후보를 당선시켰다.

민주당 상록갑 여성위원장인 김진숙과 상록을 보육여성위원장인 이경애 후보가 각각 1·2순위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고 한국당은 이진분 단원갑 여성위원장이 입성한다. 지지율 10% 이상을 기록한 정의당은 선전했음에도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아쉽게 분루를 삼켰다.

8대 시의회는 민주당이 14명, 한국당이 7명으로 재편하게 됐고 막강한 집권당으로서 시의회 역할론이 예상되고 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