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손창완 위원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거론’

2018. 10. 25. 09:01안산신문

손창완 위원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거론’


단원을 지역구에 제 전 시장 복귀설 나돌아


손창완(62) 더불어민주당 단원을 지역위원장이 최근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사장에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손 위원장이 지난달 7일부터 17일까지 공사 사장직 재공모에 지원해 7명의 지원자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손 위원장을 선발했다는 것.
이번 손 위원장의 공사 사장설은 공사 임원추전위원회가 재공모 과정에서 5배수 후보를 추천해야 하나 공사는 손 위원장 1명만 단수 추천했다. 나머지 4명은 기획재정부가 재추천해 5명의 인원을 맞췄다. 중앙 언론에서는 이같은 추천 방법이 5명의 인원을 맞추는 편법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 위원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안산경찰서장과 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22대 전북지방경찰청장, 35대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신안산대 교수를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으며 2016년에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총선에 출마했었다.
손 위원장이 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민주당 단원을 지역위의 재편이 예상된다. 손 위원장의 지역구인 단원을은 사고지구당으로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거나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직할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시장인 제종길 시장의 지역구가 단원을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제 전 시장의 정계복귀도 예상되고 있다. 정작 제 전 시장 본인은 함구하고 있으나 2020년 총선을 앞고 제 전 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현재 단원을 김동수·나정숙 시의원과 김현삼·원미정 도의원 등은 제 전 시장이 지역위원장 시절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로 제 전 시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이 실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손창완 위원장은 “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부분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안산을 떠나는 것이 아니며 정부에서 역할을 준다면 임기동안 충실히 수행할 준비는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와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무안, 울산, 여수, 사천, 포항, 군산, 원주까지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각 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관리·운영, 항공산업의 육성·지원으로 항공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 복지의 증진에 기여하는 정부산하의 공사며 사장의 연봉은 2017년 기준 1억 6천여만 원에 달한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