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시화호뱃길사업, 안산천 하구 선착장 가능?

2018. 11. 7. 13:05안산신문



시화호뱃길사업, 안산천 하구 선착장 가능?


박은경 의원, 시정질문 통해 펄 등으로 수심 낮아 ‘우려’
반달섬도 완료 안된 상태서 선착장 조성 시기상조도 지적
시, “페달로 공공자전거 등의 연계 운영방안을 검토할 것”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화호뱃길사업’이 각종 난제로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박은경 의원은 1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시화호뱃길 사업 21km 구간중 안산천 하구에서 시화mtv 반달섬 8km 구간의 결항률 17%(1월 기준)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선착장으로 조성될 예정인 안산천하구는 시화방조제 공사이후 펄 등으로 수심이 낮아 배가 접안할 수 없을 정도의 실정이며 굴착할 경우 630억원의 비용이 들 정도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은 “시화호뱃길사업의 경우 인근 시흥과 화성도 시화호를 이용한 레저관광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선점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자칫 예산낭비로 시민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더구나 시화mtv 반달섬 선착장은 2년 후에야 조성이 완료되는 시화mtv 반달섬에 선착장을 조성하려고 서두르다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화호뱃길사업은 이미 2015년 전임시장이 사리포구복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던 사업으로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화호에 18억 규모의 관광유람선을 띄운다는 계획이었다.
윤화섭 시장도 시화호뱃길사업에 관심을 가지면서 올해 말까지 용역을 거쳐 계획대로라면 내년 7~8월경 조성사업을 시작해 내년 12월경, 시화호 뱃길을 열겠다는 안산시의 구상이다.


시화호뱃길사업의 목적중 하나가 안산시내와 대부도를 직접 연결하는 것으로 안산천하구에 선착장 조성이 필수적이며 조력발전을 고려해 저수심 구간인 안산천 하구에서 반달섬까지 유람선 운행 가능시간을 검토한바, 안전운항이 가능한 수심조건은 2m이tikd으로 1일 주간에 선박운항 가능시간은 평균 6.3시간을 조사됐다고 안산시는 밝히고 있다.


유람선은 시화호 이미지 개선을 고려해 전기, 태양광 등 친환경 구동방식을 적용하고 운항 여건을 고려해 수면아래 1m 이하로 운항 속도는 12노트 이상으로 수심 등 주변여건에 영향을 덜 받는 유람선 추가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안산시는 밝혔다.
안산천 하구 선착장도 당초 푸르지오7차 옆에서 설계과정 중 수심과 주차장 이용을 고려해 mtv 해안도로쪽으로 변경했다고 안산시는 추가적으로 알렸다.
그러나 박 의원은 “선착장의 장소가 어쨌든 안산천하구와 인접해 있어 주변 환경이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치밀하게 선착장 등의 조성에 예산 등을 감안해 선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안전운항이 가능한 수심 2m 이상인 선박 운항 시간은 주간 평균 6.3시간”이라며 “정상운항이 어려울 경우 저수심 구간은 페달로 공공자전거와 셔틀버스 등의 연계 운영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시화호 뱃길사업은 7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고 시민 안전이 담보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실시설계 용역 준공을 앞두고 안전확보와 주민의견 수렴 등 전반적인 여건을 신중히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안산시는 시화호 뱃길사업의 실시설계 용역 준공 이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12월 시설공사 및 선박을 발주하고, 내년 사업 준공 및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