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이기환 시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2019. 7. 24. 12:49안산신문



이기환 시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22일, 기자회견 갖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의정활동 밝혀


이기환 시의원은 22일 오전 11시,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기환 의원은 이날 회견장에서 울먹이며 2011년 1월에 새누리당에 입당해 8년 동안 단원갑 지역 당협 사무국장이자 정당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당에 충성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생활을 접어두고 오직 당협을 위해 나름 역할을 해 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이 의원은 당원이면서 현역 시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영문조차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당협 회의는 물론이고 행사에 조차 연락이 없거나 초청되지 못하는 일들이 번번하게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 의원은 친한 동료의원들과 몇 년을 함께 한 일부 주민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그래서 그분들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남아있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런 시간들이 장기화 되면서 나름 선택과 판단의 기로에 서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러한 일련의 행태는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결과에서 앗아가 버린 당을 위해 더 이상 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탈당을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록 탈당을 하지만 무소속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를 가지고 버팀목이 되어준 주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