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22. 08:47ㆍ안산신문
“자원봉사자를 위한 센터 분위기 조성에 최선”
조두행<신임 (사)안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21만 안산시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이 자원봉사센터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이 서로간 소통과 신뢰를 통한 원활한 업무를 추구해야 합니다.”
정년퇴임 2년 만에 다시 공직사회로 돌아온 조두행(62) 사)안산시자원봉사센터(이하 자봉) 신임 센터장의 한마디다.
8월 1일부터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을 맡게 된 조두행 신임센터장은 지난해 6월 34년간의 안산시 공무원을 정년퇴임하고 봉사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퇴임 4~5년 전부터 하모니카를 배우면서 경로당이나 요양원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2~3개월에 한번꼴로 공연을 펼쳤던 조두행 센터장은 최근까지도 부곡복지관에서 무료로 어르신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쳐줬다.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하모니카를 배우다 보니 수료한 열댓명의 하모니카 연주자와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 다니며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이 좋은 연주를 어르신들에게도 가르쳐 줘야 겠다는 생각에 부곡복지관을 찾아 무료로 강습을 했습니다.”
조 센터장은 공직생활 때 못해 봤던 하모니카도 본격적으로 배워,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무료 강습이 지인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원봉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미 조 센터장은 공직생활 때도 사회복지 등 자원봉사와 연관된 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적도 있고 무엇보다 주위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취임을 통해 조 센터장은 자원봉사센터가 안산시 자원봉사자들의 허브역할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센터의 소속 직원들간 소통과 업무가 무엇보다 원활하게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조직입니다. 이들을 위해 자원봉사센터가 존재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혹여 힘이 들더라도 조금 더 양보하고 이들을 위해 업무의 분장이 돼야 합니다.”
조 센터장은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안산시 전역을 넘어 지역별, 계층별, 세대별 1시민1분야 자원봉사 운동을 전개해 안산시민 모두에게 자원봉사 문화확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교육, 콘텐츠개발, 지역사회 리더양성, 기관단체 네트워킹 등 자원봉사 지원기관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특히 자원봉사 의미와 개념이 확대되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안산지역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자원봉사활동을 위한 제도를 다양화 해 안산시민 누구나 보다 쉽게 지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구성에 노력하겠다는 조 센터장의 다짐이다.
또한 현재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단체나 개인도 많지만, 등록만 되어 있고 활동을 하지 않은 단체도 다수 있어 이를 통해 단체를 새롭게 정비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안산시민이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의 복지적 삶을 도모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 장려함으로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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