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9. 12:00ㆍ안산신문
총선후보들 얼굴알리기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안산 정가에서도 얼굴을 알리려는 후보들이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단원갑과 단원을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은 벌써부터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단원갑의 경우 오랫동안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위원장의 총력전은 눈물겹다. 고 위원장은 이미 지난 총선 등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절치부심(切齒腐心), 이번에야 말로 총선 승리를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지난 총선의 낙선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지지자 문단속과 새로운 지지자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의 경우 지역구 도의원이 2명, 시의원 3명을 보유하면서 이들과 함께 내년 총선을 위한 담금질을 준비중이다.
반면에 김현 전 국회의원의 활동도 눈에 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전 의원은 단원갑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여성후보라는 잇점을 안고 총선후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희망안산 김현과 더불어’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역 유권자층을 파고 들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현 전 의원은 공식행사에서도 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으며 특히 고영인 위원장과의 경쟁구도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지역 유권자들은 그러나 고 위원장과 김 전 의원과의 경쟁구도가 어떤 식으로 결정될지 궁금하다. 일부에서는 45세가 넘은 김 전 의원은 청년후보 가점 혜택을 받지 못해 여성후보 가점만 해당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여성 전략공천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하고 있다.
만약에 경선이 아니라 공천으로 후보결정이 될 경우 단원갑 총선구도는 변할 수 있다. 고 위원장측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는 입장이나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총선구도라 단정하기는 무리다.
단원을은 3명의 후보들이 총선을 위해 뛰고 있다. 이미 공공연이 출마를 선언한 원미정 도의원을 비롯해 윤기종 한겨레통일포럼 이사장, 그리고 채영덕 전 예원예대 총장이 공방전이다.
원 도의원은 3선 출신으로 지역 위원장이 없는 단원을의 총선후보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다른 후보와 달리 도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정치경험과 지역 민심을 파악하는데 앞서있다. 여성 후보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지역의 유권자들과 가까운 친밀감을 장점으로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윤기종 이사장도 만만치 않다. 수십년간 활동한 시민사회단체 경험과 통일포럼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형성돼 이름 알리기 보다 정치적 역량과 정책을 중심으로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채영덕 전 총장도 단체톡방을 개설하고 지지자들 결집을 시작했다. 각종 행사장 방문은 물론이고 지역구 얼굴알리기에도 열정적이다.
무엇보다 이들 총선 후보들 가운데 총선 후에도 여전히 시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갈 수 있는 후보들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전히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을 왕처럼 모시겠다는 후보들은 많은데 총선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은 후보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경선과정을 통해 공천을 받지 않더라도 여전히 안산을 위해 지역에서 봉사하는 후보들이길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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