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 15:05ㆍ안산신문
올해 안산시 예산 1조8천692억 원 확정
시립예술단 공연수당, 협연료 등 일부 예산 삭감
갑질 논란 빚었던 정 의원, 도시위로 자리옮겨
김태희 시의원의 기행위서 문복위로 상임위 변경
안산시 올해 본예산이 1조 8692억 9887만여원 규모로 확정됐다. 안산시의회는 정례회 기간중 예산 심의를 통해 328억 9422만여원(1.76%)을 예비비 등으로 조정해 이같이 결정했다.
안산시가 당초 1차 본예산은 2조2천62억 원이었으나 재정안정화기금으로 90블럭 토지보상비 등의 예산 3천369억원이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1조 8692억 9887만여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시의회는 328억원을 상임위별로 조정하면서 내부유보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예산 심의에서 시의회는 문화복지위 산하 예술단 공연수당과 객원지휘료 연주복제작, 찾아가는 음악회 등 예산 2억8천여만 원을 삭감, 조정해 일부 의원들은 최근 물의를 빚었던 ‘시의원 갑질 논란’으로 인한 보복성 삭감이라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제조혁신창업타운건립비가 50억원 중 30억원이 삭감 조정됐으며 체육진흥과 부서의 버스구입비도 2억 전액 삭감 조정됐다.
아울러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각각 원안 가결했다.
‘상임위원회 위원 사임 및 보임의 건’도 통과되면서 정종길 의원은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로, 김태희 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문화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상임위 활동을 벌이게 됐다.
이로써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6차 본회의에서 처리한 안건 2건을 포함해 총 28건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김동규 의장은 폐회사에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라며 “존중과 배려로 모범적인 의회 상을 정립하는 경자년(庚子年)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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