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 17:02ㆍ안산신문
집단식중독 A유치원, 경찰 압수수색
피해 학부모, 유치원장 고소로 29일 시행
상록구 A유치원생의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안산시가 역학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입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산시는 6월 28일 현재 유증상자는 원생 111명과 원아가족 3명을 포함해 114명이며 이 가운데 원아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어났다.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 환자는 1명이 늘어 16명(원아 14명·가족 2명)이며 현재 4명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산시는 전했다.
유치원생 부모들은 6월28일, 유치원장을 고소하자 경찰이 29일,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은 유치원 내 폐회로텔레비전(CCTV) 녹화영상과 급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해당 유치원 학부모 7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유치원 원장을 고소했다. 이들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과 유치원이 급식 보존식을 일부 보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유치원은 궁중떡볶이(10일 간식), 우엉채조림(11일 점심), 찐감자와 수박(11일 간식), 프렌치토스트(12일 간식), 아욱 된장국(15일 점심), 군만두와 바나나(15일 간식) 등 6건의 ‘보존식’이 보관되어 있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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