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5. 17:35ㆍ안산신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간 갈등
초지동 A아파트, 관리업체 선정후 입주민 반발
최근 동대표로 구성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위)와 입주민간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지역세권에 들어선 아파트단지에서는 주민 3분의1의 서명을 받아 안산시 감사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지동 소재 한 아파트는 지난해 6월에 입주, 입대위가 구성된 후 관리업체 선정을 두고 입주민들과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이 아파트 입대위는 아파트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입주민들이 공개 요청한 업체평가서, 입찰 참가한 7개업제 입찰단가, 입찰제안서 등에 대한 공개질의에도 답변이 없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안산시 감사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현 관리업체인 B회사는 인근 다른 단지에서도 낮은 평가 점수를 받았음에도 B회사가 가장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
이들은 지금 상황에서 입주민이 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입대위에 접근하기 힘든 상황이므로 안산시에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업체 선정과정에 위법행위나 담합, 불공정 행위 등이 있었는지 입주민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 안산시가 감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안산시 감사요청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은 “입주민들의 요청에도 불구, 공개하지 않는 입대위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안산시에 감사를 요청해 합당한 관리업체 선정인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400명 가까이 주민 서명을 받아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입주자들의 30% 이상 서명이 있을 경우 안산시가 감사를 벌일 수 있다”며 “지난해도 기획감사를 통해 관내 아파트 2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시정명령이나 과태료를 부과한 적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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