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15:40ㆍ안산신문
진정한 정치인과 선거만을 위한 정치인
이승만이 사사오입개헌. 3.15부정선거 등으로 대통령을 하려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4.19혁명을 일으켜 이승만은 하야한다.
이후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으켜 정부를 장악하고 유신헌법 등으로 18년간 장기 집권하여 1979년 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하고 결국 김재규가 박정희를 암살하며 유신체제의 막을 내린다.
그러나 전두환이 쿠테타를 일으켜 정부를 장악하고 분노한 시민들은 1980년 5월15일 10만명의 시위대가 서울역에 모여 ‘서울의 봄’이라는 시위를 시작으로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한다.
이런 과정에 수많은 민주화열사들이 잡혀가고 고문을 받았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1987년 1월14일 대공분실에서 고문중에 숨진 고 박종철, 6월9일 연세대 정문에서 최루탄를 맞고 숨진 고 이한열 열사다.
결국 노태우가 직선제로 바꾸는 6.29선언을 하며 1987년 6월29일부터 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이렇듯 직선제라는 선거 방식을 위한 민주주의 투쟁으로 수많은 국민이 희생하며 얻은 것이 지금의 선거제도이자 그로 선출된 정치인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정치인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얻어낸 민주주의 가치만큼의 소임을 다하고 있을까?
“진정한 정치인은 지역과 국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렇지 않은 정치인은 다음 선거를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내후년이면 대통령선거와 더불어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벌써부터 정치인들의 끊임없는 출마설이 돌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했다. 사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다. 겨울에 피는 꽃이 여름에 필수 없고, 여름에 피는 꽃이 겨울에 필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하지만, 1년도 넘게 남은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세월을 거슬러 벌써부터 피우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렇게 피는 꽃을 국민이 바라고 있을까? 지역과 국민을 위해 일한다며 목이 쉬도록 외쳐가며 얻어낸 선출직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를 다하지 않고, 끊임없이 선거를 목적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입을 여는 사람을 국민은 제철에 피는 꽃처럼 아름답게 볼 것 인지 의문이다.
후보는 씨앗이고 그 씨앗을 꽃으로 피우는 것은 곧 국민이고 유권자인 것이다. 하나의 씨앗이 피울 수 있는 꽃은 하나이고, 유권자는 어떤 꽃을 피울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
때가 되면 현명한 유권자는 스스로 어떤 꽃을 선택해 피울지 결정할 것이다. 씨앗이 벌써부터 본인의 꽃을 피우라 강요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내후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는 지역과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의 씨앗이 꽃을 피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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