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종교인들의 수난

2021. 1. 27. 17:51안산신문

종교인들의 수난

 

박현석<편집국장>

 

최근 안산구마교회 목사란 신분을 가지고 있던 오모씨가 공부방을 빙자해 아동.청소년을 성착취와 노동착취한 파렴치한 행위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종교인들의 이율배반적인 행동으로 안그래도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는 마당에 구마교회 사태는 지역 주민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심지어 나정숙 시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들의 범죄행위를 공개하며 철저한 수사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나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아이들 성향에 따라 영맥, 물맥, 인맥이라는 분류를 통해 자존감을 훼손시키면서 교묘하고 지속적으로 의식화해 착취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니가 좋아서 하는 것이다’, ‘니가 분명히 동의한 것이다’,라는 전제로 범죄를 정당화 하는 치밀하고 지능적인 범죄행각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아이들이 가해자 집단의 학대와 착취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은채 신용불량자와 사회 부적응자로 전락하고 마는 대형참사로 나 의원은 못을 박았다.
나 의원은 그러나 이미 2017년 구마교회 주거시설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면서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이 경기남부경찰서로 수사의뢰했지만, 경찰은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종결을 했다는 것이다.
그때만이라도, 그때 만이라도 사이비종교를 빙자한 오씨 집단 실체가 밝혀졌다면 지금의 집단피해는 보다 적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실로 안타깝다는 것이 나 의원의 생각이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에 피해자 여성3인이 고소장을 접수해 사이비 오모씨가 구속수사중이며 현재까지 파악된 성인피해자 10명, 아동보호기관 분리아동 14명이지만, 아직도 아동, 청소년, 피해자들이 가해자들과 거주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자 실태를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금의 상황임을 알렸다.
더구나 이들은 지역 동네 골목에 개인공부방 홍보물을 배포해 아이들을 유인하며 먹이사슬로 한 개인 인생을 망쳐놓고 있는 실정임을 폭로했다. 언론에 보도되어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지만, 아직도 버젓이 안산지역 여러 곳에 공부방 현수막과 유인물로 홍보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5분 발언을 통해 밝혔다.
나 의원은 이번 구마교회 사건을 아동 성착취,집단 인권유린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시민들은 정인이 사건을 접하면서도 종교인들에게 분노했다. 정인이를 입양한 양모는 과거 부친의 교회에서 교사로 활동했으며 부친은 교회에서 교사직분으로 활동했다. 현재까지 교회의 담임목사를 지내고 있다. 양모의 모친은 교회 부설 어린이집 원장을 맏고 있었다.
종교는 누구나 갖고 있으며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우리나라는 비단 기독교 뿐만 다양한 종교가 있고, 신자들도 다양하다. 안산에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으며 대부분 교회에서는 복지재단 등을 설립해 지역에 어려운 이윳들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종교인들의 과도한 욕심과 비상식적인 행동들도 다수의 선한 종교인들까지 욕을 먹고 있다. 시민들은, 국민들은 종교인이라면 적어도 기본상식을 지키고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을 해야한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