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7. 18:00ㆍ안산신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언론에서 보도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상록수역 정차 기사가 때아닌 상록수역 주변의 부동산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단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상록수역 주변의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김문수 도지사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추진해오던 사업이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계획은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km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km 이상(최고 시속 200km)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이는 사업 제안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쳤으며, 2011년 국책 사업인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1~2015년)에 포함됐다. 하지만 사업 추진 주체를 놓고 국토부와 경기도가 갈등을 겪고 GTX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사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GTX 개발 시기를 늦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년)으로 조정했다.
GTX는 A(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 B(인천 송도∼경기 마석역), C노선(경기 양주∼경기 수원역) 등 3개 노선으로 나눠지며, 모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는 최고시속 200km, 평균시속 100km의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현재 2~3시간 걸리는 교통시간이 20~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안산에 정차할 것으로 보이는 GTX C 노선은 경기 양주~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정거장 10개소)가 해당된다. GTX C는 당초 의정부-금정으로 계획됐으나 B/C가 0.66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노선을 양주와 수원으로 연장하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이면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1.36)를 통과했다. GTX C가 개통되면 수원~삼성 구간은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삼성 구간은 74분에서 16분으로, 덕정~청량리 구간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GTX-C의 최대 운행 횟수는 하루 122회로 산정돼 있다. 새로 건설하게 될 과천청사역~창동역 구간(37.7㎞)은 물론 경원선, 과천선과 경부선 등 기존선 구간(37.1㎞)을 포함해 74.8㎞ 전 구간을 모두 운행할 경우를 고려한 수치다.
문제는 기존선 구간 중 하나인 경부선의 용량이다. 금정역~수원역 구간에는 이미 수도권 전철과 일반열차 등 많은 열차가 다니고 있기 때문에 GTX-C 열차가 122회를 모두 운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금정역을 거친 이후 GTX 열차 30여회를 회차시켜야만 하는데 금정역~수원역 사이 경부선 구간에는 그럴만한 역이 없다. 회차를 위해서는 본선 외에 대피선로 등 추가선로가 있어야 하고, 회차를 위한 설비를 넣을 여유 공간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금정역에서 갈라지는 안산선을 회차 노선으로 사용하고, 이동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상록수역에서 되돌아 나오는 방안이 나온 것이다.
이미 상록갑에서 3선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행정안전부 장관인 전해철 의원도 지난 선거공약으로 금정에서 상록수역 양방향 운행을 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안산시가 밝힌데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무 것도 없지만 단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건축이 더딘 상록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상록수역 정차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안산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신문]안산시, 부이사관 신현석, 서기관 김민.김경숙 ‘승진’ (0) | 2021.01.27 |
---|---|
[안산신문]도시공사 노조, 양근서 전 사장 ‘고소’ (0) | 2021.01.27 |
[안산신문]강광주 의원, “본인 명예실추 시킨 시장 사과하라” (0) | 2021.01.27 |
[안산신문]아동 성착취 구마교회 사건, 시의원들 즉각 대책마련 촉구 (0) | 2021.01.27 |
[안산신문]나이지리아 아이 화상 치료에 온정 ‘봇물’ (0) | 202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