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경기도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요구

2021. 4. 28. 16:50안산신문

경기도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 요구

 

진보당 경기도당 기자회견 열고 강력히 주장

 

진보당 경기도당은 26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내 모든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진보당 경기도당 신건수 위원장, 수원시위원회 임은지 위원장, 성남시중원구위원회 신옥희 위원장, 파주시위원회 이재희 위원장, 경기자주여성연대 이은정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2004년 9월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지 18년이 지났지만 성매매는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2019년 전업형 성매매 집결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 34개 중,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5개로 전국에서 성매매 집결지가 가장 많은 곳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현존하는 성매매집결지는 일제에 생겨난 공창제도와 미군 주둔으로 형성된 뼈아픈 여성인권유린의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자행하면서 알선자들이 불법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진보당 경기도당도 "경기도가 2020년 성 착취 피해 여성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정했지만 그 실효성이 미비하다"며 "더 큰 문제는 폐쇄를 위한 계획을 지역개발의 관점으로 추진한다"고 질타했다.
임은지 위원장은 "최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현실화 되고있다"며 "작년부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을 결성하여 서명운동과 민원제기가 진행되었고 이제는 수원시민 품으로 돌아갈때까지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옥희 위원장은 "중동 성매매집결지는 하루평균 15만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생활중심지에 있다"며 "수십년간 일상생활 속에서 성매매 현장에 노출되어 온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피해여성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적극 수립해야한다"고 성토했다.
이재희 위원장은 "파주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있으며 성매매 집결지도 이 유물중 하나"라며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고 성매매가 사라질것이라 기대했지만 오히려 파주의 용주골은 수도권 최대규모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은정 대표는 "우리사회 성과 관련된 가해자들에 대한 관대한 처벌이 성매매 집결지가 성행하도록 방치하였고, 작년 온 국민을 치떨게 했던 텔레그램 n번방 같은 사건으로 이어졌다"며 "경기도 곳곳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진보당의 활동을 적극 환영하고 더많은 여성단체, 시민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수 있도록 경기자주여성연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