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4. 15:55ㆍ안산신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7월초 정식 개원
안산 254억원 비롯 6개 시 1천714억원 분담, 10년만 조성완료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8실, 봉안당 2만6천, 자연장지 2만5천기
원거리 화장으로 시간.경제적 부담 해소, 24억원 시민비용 절감
안산시가 경기도 6개시 공동 종합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추진 10년 만에 완공돼 3개월의 시운전 등 준비를 마치고 7월 초 정식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함백산 자락 30만㎡ 부지에 조성한 함백산추모공원은 안산시 사사동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으로, 접근성 면에서 매우 우수한 입지에 있다.
그동안 안산시에는 화장시설이 없어 수원이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고가의 화장비용을 치러야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는 불편이 있어, 시는 총 254억 원(인구비율에 따른 부담)의 예산을 분담해 추모공원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화성.부천.안양.시흥.광명 등 모두 6개 시가 1천714억 원을 함께 부담했다.
최첨단 친환경 건축으로 조성된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로 13기와 장례식장 8실, 봉안시설 2만6천기, 자연장지 2만5천기, 유명 문화.예술인 묘역 등 장례부터 화장과 봉안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간 포화상태인 안산시 하늘공원의 수급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함백산추모공원에서는 사망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해 6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이용할 수 있고, 화장비용은 1구당 16만원, 봉안시설 사용료는 50만원이다. 또한 장례식장과 자연장은 관외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이 고인을 모시고 원거리 화장을 하느라 많은 고통을 겪어왔으나,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격 최고의 장사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산시민의 경우 수원이나 인천의 화장시설 이용시 1구당 100만원의 비용이 발생되나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시설 이용 시 1구당 16만원이 소요된다. 연평균 안산시 사망자 2천900명으로 추산할 경우 매년 약 24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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