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4. 15:54ㆍ안산신문
함백산추모공원 조성완료 ‘환영’
안산시민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추모공원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7월 초 문을 연다. 안산시민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실 그동안 안산시는 박주원 전 시장 시절부터 안산시에 마땅한 추모공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뒤이어 시장을 한 김철민 현 국회의원동 양상동에 추모공원을 추진했으나 결국 화성에서 조성하는 함백산추모공원이 가시화 되면서 안산시가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양상동 추모공원을 백지화 시킨바 있다.
추모공원은 인구 70만 인구의 안산시 규모로 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그럼에도 ‘내집앞에는 안된다’는 지역 이기주의로 박주원 전 시장 시절 논의만 하고 불발이 됐었다.
이후 김철민 전 시장때는 보다 구체적으로 안산 추모공원이 추진됐다. 안산시에 해당 TF팀을 구성해 가장 적당한 부지를 물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태를 보였으나 막상 부지설정 과정에서 논란을 빚으면서 민민간 갈등이 야기됐다.
박주원 전 시장때는 설립후보지 선정 주민자유제안 공개모집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에 500억원 가량의 인센티브까지 부여했으나 신청한 곳이 없었다. 당시 안산시는 면적 10만㎡, 봉안시설 3만기, 화장로 6기, 편익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고루 설치할 예정이었다.
특히 안산시는 당시 추진한 추모공원은 최근 일반화된 공원화형 원스톱 최첨단장사시설(화장장, 장례식장, 봉안당)로서 선진국 최고 수준의 추모공원으로 조성하려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김철민 시장 시절에는 추모공원 선정지가 확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논란을 빚은 부지선정의 공정성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 당시 안산시는 상록구 양상동 서락골 일대를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의원들은 양상동 추모공원 부지가 안산의 관문인 안산IC 인근이란 점과 사전에 주민들과 논의가 없었다는 데 분노했다. 김영환 전의원 등은 당시 안산IC 앞에서 추모공원 건설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안산시는 7만5천여㎡ 면적에 화장로 6기, 봉안당(3만기 규모),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해 2014년 완공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그러나 2013년 7월 12일,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이 안산시에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철회하고 화성시의 공동장사시설 참여를 촉구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자 김철민 전 시장이 직접 나서 추모공원 조성 백지화를 공식 발표했다.
추모공원은 안산시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주원, 김철민 전 시장이 직접 안산시가 운영하는 추모공원 추진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결과적으로 너무 과욕만 앞서지 않았나 싶다.
추모시설은 통상적으로 화장장, 납골당 등 아직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시설물을 도시인근에 조성하는데 인색했다. 이 때문에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추모공원 조성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추모공을 조성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나아가 혐오시설의 개념보다 가족들이 한곳에 모여 조상들을 추모하는 가족공원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함백산추모공원도 안산을 비롯한 6개 도시의 시민들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가족공원처럼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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