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문닫는 자영업자 살려야

2021. 5. 12. 16:04안산신문

문닫는 자영업자 살려야

 

박현석<편집국장>

 

안산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1일 현재 1766명에 이른다. 지난달부터 어르신들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확진자수의 증가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현재 안산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일상생활 속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고, 5월 휴일 봄맞이 여행,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접촉 증가 및 지역간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지역사회 방역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안산시도 코로나19 초기때 휘파람 불면서 ‘청정안산’이라고 홍보했으나 지난2월부터 확진자의 증가가 이어지자 관광객 방문이 잦은 방아머리 해변 출입구의 집중관리 및 방역물품 비치, 방역수칙 안내 등을 추진해 해변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아머리 선착장 내 입항 선박에 대해 선내.외 소독실시 여부, 승선자 체온 측정 및 명부 작성 여부,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선착장 이용객에 대한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더불어, 대부도 내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 435개소에 대해 핵심방역수칙 준수 이행사항 등 현장점검을 통해 관광객 밀집 시설 및 주요관광지 주변 방역관리 또한 강화하고 있다.
또한 라마단과 부처님 오신 날 등 종교계 주요 행사를 대비해 5월 첫째 주에는 이슬람교 3개소 등 종교시설 8개소를 자체점검하고 종교시설 2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경기도 합동점검을 통해 종교시설의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3일부터 단원구 관내 유흥시설에 대해 안산시와 단원경찰서 7개반 30명의 야간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점검하고 있으며, 그동안 집합금지 위반업소 1개소 33명을 적발하여 유흥시설 집합금지 미이행 확인서 징구 및 고발조치를 통해 유흥시설에 대한 조치 또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방역수칙 위반 야간신고에 따른 현장대응반 핫라인 운영으로 오후 10시 이후 영업신고 및 5인 이상 집합신고, 기타 방역지침 미이행 신고에 대해 상록구는 16건, 단원구는 15건의 경찰과 야간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주동안 경로당, 요양시설, 종교시설, 고시원, 산단기숙사 등에 민간생활방역단 131명을 투입해 784회에 걸쳐 소독을 실시했고, 각 동 통장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등 방역서포터즈 운영으로 관리인이 없는 공동주택의 공용공간 소독, 환기, 항균필름 부착, 방역수칙 홍보 등을 통해 분야별 시설물 방역에도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유지에 따라 시 홈페이지, 전광판, SNS,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과 현장점검의 날을 전개하여 방역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시민들 볼멘 목소리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의 눈물젖은 하소연은 정말 짠할 정도다.
이전부터 제안했던 업소별 탄력적인 영업시간 조정이 여전히 필요하다. 전 국민이 백신을 맞으려면 올해도 다 안될 듯 싶으니 영세 자영업자들의 살아나갈 묘수는 정부나 지자체가 만들어줄 필요성이 있다. 무조건적 방역강요는 초기에 코로나19가 잡히지 않았으므로 더 이상 효과가 실종됐다.
이제는 업종별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을 둬야 할 듯 싶다. 심지어 최근에는 유흥업주는 과태료를 물더라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탄력적인 자영업 영업시간을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