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그리너스FC 선수선발 논란, 윤 시장 사과 촉구한다”

2021. 5. 12. 16:07안산신문

“안산그리너스FC 선수선발 논란, 윤 시장 사과 촉구한다”

 

4일, 국민의힘 시의원 기자회견 열고 청탁과 불공정 지적
기회와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필요한 스포츠계 현실 개탄
철저한 진상조사와 당적 관계없이 시의회 차원 진상조사 요구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4일, 청탁과 불공정으로 얼룩진 프로축구단 그리너스FC 선수선발과 관련해 윤화섭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광주 시의원을 비롯해 6명의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임한 김복식 그리너스FC 프로축구단장의 개인적 행위가 아니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경찰조사에 따른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과 구단주로서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안산시민들의 체육 진흥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탄생한 안산그리너스FC가 최근 선수 영입 비위의혹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산그리너스FC는 안산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인 만큼 기회와 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이 그 어느 구단보다 엄정하게 확보돼야 함에도 구단과 운영진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과정을 통해 두 선수를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선발 테스트와 객관적인 상황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영입 비위사건에 관련자들은 그저 말맞추기와 대신 뒤집어쓰고 넘어 가려는 전형적인 정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시민의 꿈과 희망이 돼야 할 스포츠의 세계에서 이같은 정치적인 추태가 개입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의원들은 지난 대선 민주당의 캐치프레이즈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였음에도 이번 사안은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당적과 관계없이 시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것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번 안산그리너스FC 특정선수 영입 사건은 최근 모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언론 등에서 제기됐으며 시의원까지 특정 선수를 지명해 논란이 일자 김복식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2월,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에게 법원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과 추징금 2만 8571원이 선고됐으며 고종수 전 감독에게는 업무방해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바 있다. <박현석 기자>

 

사진설명-안산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6명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탁과 불공정으로 얼룩진 안산그리너스FC 선수선발과 관련, 윤화섭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