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원곡동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2021. 12. 16. 10:05안산신문

원곡동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1명 숨지고 3명 중상, 고의훼손 여부 수사집중


지난 9일 오후 7시35분쯤 단원구 원곡동 다세대주택(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층 거주자 A씨(50)가 숨지고, B씨 등 3명이 크게 다쳤다. 주택 다른 거주자와 행인 등 5명은 경상을 입었다. 주택은 5층(연면적 406.44㎡)으로 총 2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가스 폭발 주택 내.외부와 5층 원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당국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결과 도시가스와 5층 원룸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연결하는 호스에서 인위적인 훼손 흔적이 발견됐다.
훼손 부위는 6곳으로 모두 폭발이 발생한 원룸 내부에 위치했다. 또 중간밸브와 가스레인지 점화밸브 등이 열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당시 해당 원룸에는 B씨(40대)가 홀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폭발 충격으로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회복되는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스 고의 훼손 정황이 드러나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가스폭발사고로 발생한 이재민 14에 대해 관내 임시주거시설 입소를 안내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