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1. 10:49ㆍ안산신문
“다시 안산을 깨워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박주원<국민의힘 상록갑 당협위원장>
4대 민선 안산시장을 역임한 박주원 국민의힘 상록갑 당협위원장이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원 위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안산의 미래와 비전을 지면을 통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2006년 안산시 민선시장 당선 후 수많은 사업과 정책을 내놓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시장선거에 도전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계시는 안산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지.
먼저 코로나시국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 안산시민분 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전반적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이어지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시면 봄이 오듯 곧 좋은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아울러 지면을 통해 소개의 기회를 주신 하학명 안산신문 회장님과 안산신문 구독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안산시장을 역임하는 과정에 참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인 노력과 노력에 버금가는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24시 광장과 국제거리극 축제, 제2의 고향을 위한 안산이오 직거래 장터, 24시 잠들지 않는 야간시청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험 할 수 있는 시정활동을 펼쳐온 바 있습니다. 이제 인고의 과정을 이겨내고 다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안산의 미래를 펼치고자 출마의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산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절실하게 추진할 현안이 있다면?
GTX-C노선 조기착공, 4호선 지하화, 본오뜰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넘치는 곳이 안산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무궁한 잠재력이 잠자고 있었던바 다시 안산을 깨워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특히 안산은 반월공단을 배경으로 지역경제가 가늠되는 공단배후 도시입니다. 장기간 방치 되다시피한 반월공단의 구조고도화로 기업유치는 물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행정규제완화 등 제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현대판 화약고로 불리는 공단의 시설노후화를 개선하여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직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른 출퇴근 교통정체 현상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시간절약, 연료절약의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제가 재임시절 구상했던 사동 90블럭 개발이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돔구장, 초지역세권 개발 등이 현재까지 연기되거나 포기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초지역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자 구청, 운동장, 경기도립미술관,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체육의 총 사령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울러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척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당장에 코로나19에 대한 피해여부를 조사하여 벼랑 끝에 몰린 서민들을 구제하고 자영업자분들의 생업 복귀에 행정적 협조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초지동 시민시장도 그러하고 선부동, 상록수 상권활성화, 한대앞 상권 살리기로 지역경제부터 챙길 것입니다. 특히 고잔신도시의 상권은 제가 재임시절 슬럼화가 예상되는 도심의 심장을 획기적인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을 되 살려 놓은 대표적 걸작입니다. 이 같은 기획과 추진은 저와 함께 노력해준 당시의 공직자들, 지역상인들, 시민들이 공동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제 제가 당선되면 안산의 미래는 정체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입니다
-안산이 도시승격 37년간 정체돼있다고 시민들은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는지.
아시다시피 제가 재임시절 급격히 상승하던 인구증가는 지금 12년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재개발이나 기타 이유도 있겠지만 안산다 하면서 사는 곳이 안산이라는 농담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행정기관의 대민 협조와 기초자치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국정운영의 수반이 대통령이듯 시의 발전과 미래의 자화상은 시장의 역량이 상당한 여지를 갖고 있습니다. 정체되었던 안산의 현실에 대한 해결방안이라면 살고 싶은 도시로 브라보 안산을 외쳤던 당시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 선거때만 다니는 기회주의적 시장을 탈피하여 야간에도 시민들의 삶을 방문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할 때 민관의 공감대가 설 것입니다. 안산의 미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행정기관은 방향을 제시할 때 빠른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화성과 연계된 송산, 시흥과 연계된 시화공단, 등 인접된 생활권을 흡수하여 지역 경제의 보루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시흥시 예비후보는 안산의 대부도를 가져오겠다고 공약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대부도 주민들의 불만도 한 몫 했겠지만 불필요한 규제와 발전에 대한 불만이 한계에 찼다는 점을 암시하는 신호입니다. 그걸 기회라고 부추기는 시흥의 후보도 문제지만 사전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던 안산도 반성해야할 대목입니다.
-3대 민선시장 역임 후 많은 정치적 시련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정치적 활동을 언급하신다면.
공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파란만장한 시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련이 훈련이 되었고 선거에 출마하면서 고배도 마셔보았지만 이 또한 저에게는 훌륭한 교훈이었습니다. 단단하게 다져 진후 안산의 미래를 새롭게 창조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감사와 은혜를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에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써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결과,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안산에서 41%의 성과를 나타내는 등 부족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당선인을 대한민국 대통령을 세워주신 안산시의 유권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윤 당선인이 안산을 방문했을 때 연설했던 자리에서 저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당선인의 전철을 밟고 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과도 탄탄한 연계를 이어가겠습니다. 과거 12년 전 안산의 멋진 자화상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습니다.
-3대 민선시장 시절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몇 가지 꼽는다면.
앞서 거론하였듯이 지금은 명칭이 바뀐 광덕광장이나 25시 야간시청 운영을 통한 근로자들의 편의 제공,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의 상징적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단순한 슬로건이나 말로 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는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선거를 준비하면서 안산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안산시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생각하고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언급을 해주신다면.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 열정적인 노력, 시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배려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무원과 시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직분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시정방침은 예상 밖의 기획과 추진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알고 있는 문제나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의 비젼은 이미 비젼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 상상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협조에 놀랐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입당원서와 살고 싶은 도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주의식도 높아간다는 것을 함께 공감했습니다. 안산의 기회의 도시이자 경기도 최고의 도시로 성장한 요소를 충분히 갖춘 도시입니다. 제가 당선되면 불필요한 해외공무를 줄이고 그 시간에 시민들의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저 혼자서 미래를 구상하기보다 문화예술체육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영입하여 해당 분야에 걸맞는 자문을 구하겠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대가 서는 시정방향을 설정하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소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발현으로 또 다시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시장후보로서 풀어나갈 수 있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면.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K-방역에 대해 자화자찬했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명피해는 물론 해제된 방역 규제가 이미 망가진 자영업자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습니까? 일시적인 방역 지원금이나 이번에 확진으로 지급되는 생활지원금은 말로만 생색을 내는 것이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등록해봐야 4개월 뒤에 10만원을 수령하는 수준이니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자영업자들의 재개에 대해서도 복구에 필요한게 무엇인지 자영업자들한테 직접 자문을 구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각자의 위생과 감염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때 가졌던 꿈이 있었는지?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떤 위치에 있던 그 위치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습니다. 법학을 전공하면서 검찰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법에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되었을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장을 하면서 안산의 발전을 보았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의 안산을 보면서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이제 다시 제가 시장이 되어 제가 가진 모든 경험을 살려 안산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안산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면 제 어린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직 시장으로서 안산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안산시의 주인은 안산시민이고, 안산시장은 안산시민을 잘 살게 해주는 공복이어야 합니다.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도 이와 반대로 행동했기에 비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안산시민을 위한 일인지를 먼저 고민하고 일을 한다면 반드시 성공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원은 안산시민의 공복이 되어서 안산의 미래를 바꾸고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으로서 이번 대선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준비했던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무엇을 중점으로 시민들에게 알렸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십시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불통과 독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정권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정권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 정부의 실정 때문입니다. 야당, 언론, 국민들이 끊임없이 잘못을 지적해도 정부와 민주당은 제 갈길만 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 정책입니다. 28번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그 어떤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방역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이 지적과는 달리 정부는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자화자찬만 반복하며 방역에 실패했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추경을 편성했고 제대로된 보상도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대한민국을 후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들과의 소통을 포기한 민주당 정부의 실정이었고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시민들께서도 이부분에 깊은 공감을 보이셨습니다.
-인간 박주원으로서 인생 좌우명이 있다면.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후에 결과는 운명에 따른다는 말입니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제 철학과 닿아 있습니다. 해보지 않고 안된다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한 후에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안산시장이 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으셨으리라 여겨집니다. 가장 감명깊고 의미가 있었던 책을 추천하신다면, 그리고 추천할 만한 이유를 말씀하신다면.
고전중의 고전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입니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지만 리더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좋은사람, 착한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실력있는 사람을 아끼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칭찬할 줄 알아야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무엇보다 조직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지적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리더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많은 화두를 던져주는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훗날 계획은 있는지요.
시간이 흘러 예비역이 된다면 훌륭한 인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이나 덕담을 주는 재야인사로 남고자 합니다. 모든 분야에는 현역들이 최선을 다해야 조직이 발전하고 사회도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한 예비역들이 음으로 양으로 협조하는 배려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훗날 나이가 들고서도 명예나 출세의 길을 떠나 존중받을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역량을 키워갈 것입니다 아울러 독서와 자기 수양의 힐링을 통해
건강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노후를 맞이할 것입니다.
-주요 프로필
1958년 전북 고창 출생
현) 국민의힘 상록갑 당협위원장
전) 전진당(미래를향한전진 4.0) 사무총장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 민선4기 안산시장
전)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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