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7. 16:57ㆍ안산신문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지지자들, 중앙당사서 항의집회
호남향우회장 나서 집단 탈당 경고성 메시지 날리기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26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윤화섭 시장 예비후보 컷오프(공천배제)에 항의하며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윤화섭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시민과 당원 등 500여 명은 재심위원회가 열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최창규 안산 대동서적 대표는 “윤화섭이 살아야 안산이 발전한다. 영문도 모르는 컷오프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정 경선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재열 안산시 호남향우회장도 “44년 역사의 안산호남향우회가 후보를 냈는데, 유독 우리 향우들만 배제됐다. 74만 도시에 30만이 우리 향우인데, 안산을 국민의 힘에 넘겨야 하나”면서 “안산뿐만 아니라 경기도 향우 430만이 우리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으면 탈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안산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28년 동안 단 한 번도 연임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 결과 도시발전은 뒷전으로 밀렸고, 승승장구하는 인근 도시와 비교돼 낙후된 이미지로 낙인찍혀 74만 안산시민의 자존심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8년 전 납득할 수 없는 공천배제 사태로 결국 도지사를 상대 당에 빼앗기는 아픔도 겪었다”며 “수도권의 전략적 요충지인 안산에서 민심과 당심을 잃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 안산 발전 책임질 유력 연임 시장 윤화섭 공천배제 즉각 철회 ▲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 윤화섭 포함한 공정 경선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일부 지지자는 “1등 윤화섭 배제하면 경기도도 넘어간다. 윤화섭 컷오프 민주당은 해체하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경기도 호남향우회 총연합회도 윤화섭 예비후보 공천배제 결정 철회와 공정 경선 실시를 요구하는 규탄서를 민주당 중앙당에 전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윤 예비후보를 공천배제 결정한 22일에는 안산시호남향우회가 즉각 반발해 윤 예비후보 등 호남 출신 출마자들을 포함한 공정 경선을 요구하며 30만 호남 향우 집단 탈당을 경고하기도 했다. <박현석 기자>
'안산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신문]시.도의원 여.야 경쟁후보 대부분 ‘확정’ (0) | 2022.04.27 |
---|---|
[안산신문]이민근.김정택 후보, 공정과 상식으로 후보자 검증 다시 ‘촉구’ (0) | 2022.04.27 |
[안산신문]사설-호남향우회의 무리한 성명서 (0) | 2022.04.27 |
[안산신문]더 갤러리 초대전 - 권한솔, 박혜신, 정성원 (0) | 2022.04.27 |
[안산신문]데스크-더불어민주당 상록갑의 진실은? (0)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