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1. 08:13ㆍ안산신문
폭우로 본 안산시 대응상황
8일 12시 50분, 안산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로인한 안산시의 피해는 9일 오전 7시 현재 건물침수 40건, 도로침수 82건, 도로파손 9건, 토사유출 12건이 발생했다.
안산은 그나마 다행인셈이다. 서울 같은 경우 강남을 비롯해 주로 저지대에서 아예 차량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돼 퇴근도 못하는 회사원들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만큼 이번 폭우는 짧은 시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안산은 안산시청에서 측정한 강수량이 264mm, 장상동 250mm, 대부남동 246.7mm 등 짧은 시간에 쏟아 부은 비의 양이 가히 메머드급이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재난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대응책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완벽할 정도다. 그렇지만 한 번씩 이같은 폭우나 폭설, 천재지변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는 비난을 받는다.
중앙언론을 보더라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8명, 실종 6명, 부상 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등에서 5명이 주택 침수와 감전 추정 등으로, 그리고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도로 사면 토사 매몰 등으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6명이 발생했으며 수도권에서 107세대 163명의 이재민도 발생해 인근 학교나 체육관 등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와 경기 광명 등 에선 165세대 273명이 주민센터와 복지관으로 일시 대피한 상태다.
선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서울 7건, 인천 1건 등 모두 8건의 선로 침수 피해가 있었고, 북한산 등 4개 국립 공원 134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그만큼 이번 폭우는 미처 대처하기도 전에 쏟아진 폭우로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안산시도 941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해가며 시설피해 143건을 접수받고 자율방재단원들과 함께 복구에 나서 74건을 조치완료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69건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나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건물침수로 인해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도 신속히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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