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16:54ㆍ안산신문
전국최고의 관광지, 대부도가 되려면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16일, 대부도에서 민선8기 첫 현장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회의는 기존의 형식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대부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장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과 공유재산 활용방안, 하수관로 설치, 도로조명 및 시설 환경개선 등 대부도 관련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바다향기 테마파크를 방문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은 바다향기테마파크에 대해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부지활용 가능성이 큰 만큼 계획을 잘 수립해 지속가능한 대부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실 대부도는 이미 관광인프라 구축이 비교적 잘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안산시라는 행정기관이 지원을 해준다면 대부도는 경기도는 물론이고 전국을 떠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다.
전국 최고의 승마클럽이 들어서 있으며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일랜드CC,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그랑꼬또 와인, 종이박물관 여기에 바지락칼국수 같은 먹거리로도 유명하며, 대부도김을 비롯해 인근 섬을 오갈 수 있는 마리나항의 조성과 이 시장이 공약한 말사업의 추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대부도에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놀거리 등이 즐비하다.
여기에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커피전문 체험 판매관과 갯벌체험터 등은 대부도가 얼마나 무난하게 행정기관의 지원아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사실 이미 대부도는 역대 민선시장들이 공약에 내놓은 좋은 아이템이 무궁무진했다. 그럼에도 기대만큼 관광인프라의 성장은 더딘게 현실이었다. 도로 확충등 관광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법적 테두리내에서 대부도에서 관광인프라를 제안하고 개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안산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부도의 관광인프라는 안산시라는 행정기관이 손놓고 있으면 절대 성장하지 못한다.
대부도 주민들이 늘 가까이 접하다 보면 안산시민이라고 안산시민 같지 않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것은 바로 대부도 주민들이 안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안산시가 행정적인 지원이 없어서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대부도 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행정지원이 필요하며 그들이 거주하고 관광객들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행정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아서다.
또한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관광인프라 조성에 안산시가 능동적인 대처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멍석만 깔아놓고 멍석앞에 놓인 밥상은 신경을 쓰지 않는 이유다.
그만큼 대부도에 어떤 관광인프라가 있는지 홍보 부족으로 모르고 있으며 지속적인 마케팅의 부재로 한번은 올 수 있지만 두 번은 오기 꺼림칙 하다는 것이 외부 관광객들의 하소연이다.
이민근 시장의 대부도 관광자원화 공약이 얼만큼 실현될지 지금은 감이 오지 않지만 이 시장이 생각한 대부도 발전방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안산시 행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안산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신문]데스크-행정사무감사의 중요성 (0) | 2022.09.28 |
---|---|
[안산신문]경기도 정책 청년 참여 단 1.1%, 참여율 극히 저조 (2) | 2022.09.21 |
[안산신문]데스크-자신을 홍보할 줄 아는 시의원이어야 한다 (1) | 2022.09.21 |
[안산신문]뚜벅뚜벅 걸으면서 즐겨요! (0) | 2022.09.08 |
[안산신문]안산시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절실’ (0) | 2022.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