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경기도 정책 청년 참여 단 1.1%, 참여율 극히 저조

2022. 9. 21. 16:56안산신문

경기도 정책 청년 참여 단 1.1%, 참여율 극히 저조

김태희 의원,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확대 주장
도 소관 235개 위원회 4,413명 중 청년위원은 단 50명
전문성 갖춘 청년인재 체계적 육성 발굴과 관리 시스템 필요 


김태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본오1.2동,반월동), 경제노동위원회)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소관 235개 위원회에 청년참여율이 불과 1.1%에 그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근 청년의 날에 맞추어 <경기도 조례에 따라 구성한 각종 위원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 소관 235개 위원회 중 청년위원이 참여한 위원회는 20개로 전체위원 4,413명 중 청년위원은 단 50명인 1.1%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경기도 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청년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마련하여, 20대.30대.40대 젊은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 2019년 기준, 당연직을 제외한 위촉위원 1,916명 중 청년위원이 169명(8.8%)으로 청년참여 비율을 15% 목표로 매년 늘리고 있었다. 최근에는 위원회 중 ‘청년친화위원회’로 지정하여, <청년기본법> 제15조(정책결정과정에 청년 참여 확대)와 <서울시 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를 근거로 위원의 10% 이상을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청년을 위촉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친화위원회를 150개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정에 참여할 청년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 관리하는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여,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발휘해 서울시정에 참여하려는 청년들은 서울청년활동포털(youth.seoul.go.kr)을 통해 자신의 이력을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등록에 참여한 청년은 1,400명에 이른다.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백서>에는 청년 정책 중 ‘청년 정치와 정책 참여 확대’는 있으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계획은 아직 담겨 있지 않았다.
김태희 도의원은 김동연 지사와 청년정책 담당 부서인 복지국에 “▲경기도 특성에 적합한 실질적인 청년위원 참여 확대 방안, ▲도정에 참여할 전문성 있는 청년인재 체계적 육성 관리 방안, ▲년도별 청년위원 확충 목표 계획, ▲청년정책 총괄 담당부서 구성을 위한 조직개편 진단과 개편, ▲도지사와 도의회 청년의원간 소통의 자리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여 도의회에 조속하게 제출할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도의회 민주당에서 <청년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도의회에 만45세 미만 청년의원은 총 36명(민주당 20명, 국민의힘 16명)으로 1/4에 해당되어, 청년의원들은 젊은 유권자의 대변자 인만큼 도의 청년 정책과 참여에 관심이 많다”며, “청년지원단은 앞으로 <경기도 청년정책 토론회> 개최와 <청년 연구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현장과 도의회에서 지속적인 청년정책 활동을 펼쳐갈 것이다”라고 밝혔다.<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