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9. 10:16ㆍ안산신문
안산문화재단 문제 바로알기
박현석<편집국장>
안산문화재단이 최근 제5차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에서 행정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채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담당 직원 2명이 중징계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이미 대표이사는 임기가 만료돼 그만 둔 상황이지만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본부장 채용시 발생했던 사안이 이번 전수조사에 지적을 받았다.
해당 직원들은 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사안에 대해 중징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재심 요청을 한 상태다. 이들은 당시 본부장과 대표이사를 심사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1명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2배수 형식으로 2명을 올렸으며 늘 그래왔기 때문에 채용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수조사에서 해당 직원 2명은 그들이 채용됐기 때문에 중징계를 내린다는 행안부 지침 자료에 명시돼 그에 맞게 시청 감사실은 통보했다. 단 시청 감사실은 중징계를 통보하고 나머지 중징계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재단에서 해야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또 하나 전수조사와 별개로 전임 문화재단 대표의 관용차량 사적이용에 관해 재단 직원이 지적했으나 재단 대표의 임기만료가 얼마 안되는 시점이라 ‘좀 참아라’라고 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사안도 있다. 이후 부당 인사조치로 문제를 제기한 직원에게 법원이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재단은 지금 뒤숭숭하다.
해당 직원은 10여년 이상 경영지원에 대한 일을 하면서 지난해처럼 골치아프진 않았다며 지금은 그 자리르 떠나 재단 밖의 시설물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직원은 권익위에 고발당하고 전수조사에서 지적 받으며 마음 고생이 심하다며 호소했다.
해당 직원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도 아니고 재단내 상급자와 의논을 하고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절차상 진행을 했을 뿐인데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황당한 입장이다.
또한 권익위 사안도 한 젊은 직원의 지적이 있었지만 임기만료가 얼마남지 않는 대표이사를 굳이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사안에 대해 오랫동안 모시는 입장에서 고발하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근에는 안산시 내부에서는 안산문화재단 관련 규정을 현실성에 맞게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니면 지난 수 십년간 바로잡지 못한 사안에 대해 바로 잡으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애ㅤㄲㅜㅊ은 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산시나 안산시 산하.출연기관은 결국 안산시장이 누구냐에 따라 조직은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정부에서 아무리 공정하게 산하.출연기관을 운영하라고 해도 정당 소속의 민선자치단체장에 따라 정치적으로 흘러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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