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본오동 샘골로 도로개선사업 설계변경 ‘이의제기’

2023. 7. 27. 18:29안산신문

본오동 샘골로 도로개선사업 설계변경 ‘이의제기’

일부 상인 “당초 설명회때 설계도면과 다른 이유 밝혀라”
시 “주차공간 확보와 쉼터 마련위해 불가피한 설계변경” 

본오동 샘골로 도로환경 개선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공사설계 변경으로 안산시와 상인들간 갈등양상을 빚고 있어 문제다.
더욱이 일부 상인은 안산시의 사전 설명없이 추진한 설계변경은 노점상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본오동 샘골로 도로환경개선공사는  본오동 881-33번지에서 881-13번지 일원으로 국도비를 포함해 총 51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착공해 올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장마 등으로 인해 늦어도 9월안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일부 상인들은 5월 설명회때 교부 받았던 도면과는 다르게 한전박스 위치가 변경됐음을 알았고 왜 그런지 현장 소장에게 물었더니 밑에 매설물 때문에 위치가 아래쪽으로 옮겨졌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상인들은 확인결과 설명회때 도면과는 다르게 너무 넓은 공간을 내어주는 것 또한 납득하기 어려워 발주 도면을 요청하고 보니 도로교통법상 10m를 준수해 달라 했었지만 설명회 도면에도 미즈피아 산부인과 앞에서 유독 15m로 넓게 빼준 것도 납득하기 힘들었는데 기존에 있던 벤치 2개와 나무 1그루까지 없어졌으며 이미 발주 도면이 7월에 완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상인 A씨는 “기존 10m이내를 준수하지 않고 왜 유독 현재 16m로 늘려줬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한전과 상.하수도에 책임을 전가 시키는 것 부터 철도도로과 및 안산시 대처가 많은 의구심을 들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
A씨는 또 “이유없이 사라진 벤치 2개와 나무 1그루, 도면 변경이 가능하다면 다시 벤치 2개와 나무 1그루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하지 않는가”라며 “왜 변경이 가능하다면서 새로 만들어 달라는 건 안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개선사업을 하면서 인근 변압기와 상.하수도시설이 매립돼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해당 부서와 논의해 변압기를 이전하게 됐다”면서 “노점상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변압기를 옮기고 벤치를 없애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변경 부분에 대해서도 시 관계자는 “오래된 변압기의 경우 더욱 성능이 좋은 변압기로 대체하면서 이동하게 된 것이며 주차공간을 더 넓히고 시민들의 쉼터를 확보하기 위한 설계변경이며 노점상들의 편의를 위한 설계변경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