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5. 09:04ㆍ안산신문
최악의 재정위기 ‘신안산대’ 자구책 마련
11일 기자간담회 갖고 학과신설.유학생 유치 등
최근 안산출입국사무소 토지 매매 계약 체결 밝혀
1995년 개교 이래 최악의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신안산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과 신설, 유학생 유치 등 다방면으로 자구책을 내놨다.
이날 간담회는 김민 대외협력입학처장의 사회로 각 부처 처장 소개, 지의상 총장의 브리핑,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브리핑에 앞서 학교가 처했던 최악의 상황을 ‘지하 30층 수준’이었다고 자평한 지의상 총장은 “현재는 지하 10층정도까지 올라 왔으며, 앞으로 지상 30층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또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소방안전관리과, 스마트패키징과 등 지난해 설립된 신규 학과와 승강기학과, 뉴케이팝학과, 부동산학과 등 내년 신설 예정인 학과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는 실용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지 총장은 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학발전정책 1호’ 계획 ‘외국인 유학생 유치’라고 강조했다.
지 총장은 “현재 재학중인 219명의 베트남 유학생은 학교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지난 8월 베트남 출장을 통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학교 홍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2천여 명의 내국인 학생에 3천여 명의 유학생을 더해 과거 6천명에 육박하던 학생 수로 되돌려 놓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신안산대는 최근 법무부와 교내 안산출입국사무소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 약 100억 원의 수입을 거뒀으며 안산시와 305억 원 규모의 토지매매 계약을 진행중이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교직원, 명퇴자들의 체불 임금을 해결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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