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6. 18:27ㆍ안산신문
주공6단지 소유주의 ‘하소연’
박현석<편집국장>
중앙주공6단지가 시끄럽다. 중앙주공 6단지는 지난 2015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안산 주공6단지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회에 걸친 조합창립총회에도 불구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하는 등 오랜 시간 난항을 겪어왔다.
복잡한 이해관계와 소송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비구역 좌초 위기도 겪었지만,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신탁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 정상화의 길이 열려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신탁과 무궁화신탁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 ‘신탁방식’에 의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중앙주공6단지 재건축은 고잔동 일대 4만1191㎡ 부지에 공동주택 1013세대, 근린생활시설 약 45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최근 소유주 수십여명이 주공6단지 인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대표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일부 소유주와 함께 애초에 추진했던 시공사를 배제하려 한다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구나 공인중개사 대표는 주공6단지 소유주도 아님에도 신탁 재건축을 추진하는데 입김을 행사하려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은 소유주들이 반드시 나서서 일처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럼에도 주공6단지 소유주들은 시공사 선정을 두고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무엇이 소유주를 위한 것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더구나 신탁 재건축할 정도면 그만큼 주공6단지의 재건축은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이 깊어진 듯 하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재건축을 원하는 다수의 소유주들의 심정일 것이다.
취재를 통해 확인된 단체 톡방에서 공인중개사 대표의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은 제3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조합창립총회도 못한 주공6단지 재건축 추진을 보면서 참 어려운 과정을 겪은 재건축의 진통으로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누구라도 재건축은 주인은 아파트 소유주들이 그들이 재건축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시공사가 더 많은 부분을 소유주에게 할애한다면 시공사 선정에 잡음이 일어날 수 있을까 반문해 본다. 아파트재건축은 개개인의 이익보다 다수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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