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4. 09:59ㆍ안산신문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물건너 가나?”
안산시의회 보류된 관련 동의안 이번 회기에도 다루지 않아
신중한 사업구상과 안산선지하화 개발과 연계 등 이유 들어
시 “사업 추진 위해 동의안 통과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
안산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사업개발 촉구 목소리에도 안산시의회에서 보류된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한 동의안이 이번 회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안산시의회와 안산시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가 사업 추진을 위해 올린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이번 제292회 시의회 임시회(8월26일~9월12일)에서 다루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1차 정례회에서 각종 이유를 들어 보류시킨데 이어 두 번째다. 보류된 안건은 위원장 권한에 따라 재상정 여부가 결정되는데 시의회 기행위는 이번에 다루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으나 신중론이 지난 회기에 이어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일부 위원들은 집행부의 구체적인 설명 부족도 계속해서 지적하고 나섰다는 소리다.
분위기상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안산시의회는 시민들이 원하는 초지역세권 사업에 집행부의 신중하지 못하고 안산선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라는 이유를 들어 보류를 시켜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의안 통과.민간사업자 공모.사업협약 체결.PFV 설립 등의 절차 등이 지연되면서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의 남은 임기내 사업이 또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는 17년 전부터 꾸준히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해 손을 댔지만 시장 교체 등으로 사업자체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본 안산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사업 촉구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지난달 29일, 초지역세권발전위원회,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안산비영리청년단체협의회 등 11개 시민사회단체 50여 명이 안산시의회 앞에서 ‘초지역세권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기자회견을 시의회 앞에서 가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기에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면서 “의회와의 계속된 소통을 통해 안건이 속히 다뤄지고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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