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혁신 기반 산단 활성화 위한 역점사업 ‘발표’

2024. 10. 23. 10:01안산신문

혁신 기반 산단 활성화 위한 역점사업 ‘발표’

수도권 유일, 국내 최고 수준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청년문화센터, 반월산업단지 내 랜드마크로 조성 예정
산단 내 Y밸리 디지털, 스마트, 디자인 스트리트 조성

안산시가 수도권 유일의 현장 실무형 로봇전문 인력 양성.공급의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에서 추진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59억 원(국비 152, 도비 35, 시비 50, 컨소시엄 22)을 투입해 경기테크노파크 및 디지털전환허브 일대에 수도권 유일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교육전용 공간과 실습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제조로봇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 로봇SI ▲자율주행로봇 ▲로봇 SW·AI 분야 등 산업현장 실무형 로봇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양대 ERICA는 지능형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서 사업총괄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참여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특화 분야 현장 실무 교육 운영 및 수료생 취업 연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공급 및 관내 기업에 로봇 기반 공정자동화 확산으로 제조공정 혁신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집적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글로벌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은 13.9% 수준으로 전국 평균 수치 15.1%와 비교해 약 1.2% p가 낮아, 산단 내 인프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인근을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 노후 산단 개선과 직면한 산업 위기를 극복할 모멘텀을 모색한다.
앞서 지난 3월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며 우선,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반월국가산단 내 확보된 토지 1,806.7m²에 국비 60억, 지방비 90억 등을 더해 도합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한 청년 문화 공간을 넘어 ▲로봇랜드 ▲미디어센터 ▲E-스포츠센터 ▲글로벌 브릿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반월산업단지 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한양대 ERICA 소속 대학생이 직접 설계.디자인에 참여함으로써 산.학.관의 공동 대응 체계 또한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은 올해 첫 삽을 뜨고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 16억 원, 지방비 24억 원, 개발이익 재투자금 10억 원 등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문화센터 앞 광장에 녹지지역과 소규모 공연장 등을 조성하고 단원구 원시동 산단 내 Y밸리에 ▲디지털 스트리트 ▲스마트 스트리트 ▲디자인 스트리트 등 이른바 ‘산리단 길’을 테마로 조성,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기점으로 기존 준비 중인 브랜드 존 사업과 연계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일대를 산업·문화 융복합 타운으로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함께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 분야 전반의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