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 당선무효의원 공식 사과 촉구

2025. 3. 19. 09:18안산신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 당선무효의원 공식 사과 촉구 

이대구.이혜경 의원 대법서 최종 확정 ‘강한 유감’ 표명
성명서 통해 “시의회 신뢰와 시 위상 심각하게 실추”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단은 3월 14일 성명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국민의힘 소속 안산시의원 이대구, 이혜경 두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최종 확정받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힘과 해당 의원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단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라며 “공정한 선거를 기대했던 안산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두 전직 의원은 깊이 반성하고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 박순자 전 국회의원의 ‘공천 장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공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박순자 전 국회의원은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고 공천을 거래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안산시의회의 신뢰를 넘어 안산시의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의원단은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회 최진호 대표의원은 “두 국민의힘 시의원의 공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시민이 맡겨주신 소중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더욱 깨끗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