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6. 07:32ㆍ안산신문
"협력과 소통으로 도민 삶의 질 높일 터“
김현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6.4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9대 경기도의원은 총 128명으로 이중 78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소속 의원들로 8대에 이어 또 다시 제1교섭단체가 됐다. 그리고 새정연 의원들은 관내 8선거구(고잔2동, 호수동, 대부동)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현삼(49) 의원에게 전반기 당 대표의 중책을 맡겼다. 이로써 지난 8대 전반기 당 대표, 후반기 의장에 이어 이번 김현삼 의원의 당 대표 선출까지 안산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도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오게 됐다.
8일 공식적인 개원을 앞둔 9대 도의회 원구성과 남경필 도지사의 연립정부 제안에 따른 협의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현삼 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시점에 당 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갈등과 반목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생정치로 도민들의 지지와 동료의원들의 선택에 보답하겠습니다.”
김현삼 경기도의회 새정연 대표의원의 한마디에 앞으로 2년간 당 내는 물론 도의회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김 대표는 도의회가 그 동안 갈등과 반목으로 협력하지 못하며 도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을 뿐 아니라 그로인한 사회적 비용도 적지 않게 발생시켰다며 9대 도의회는 새정연을 중심으로 협력과 소통의 상생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건전한 비판과 견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안제시 등 그 동안 새정연이 추구해왔던 전통적 야당의 역할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8대 도의회 후반기에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 경기도 전체 살림을 훤히 꿰뚫고 있는 김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경기도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중복된 업무와 방만한 경영으로 도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26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면밀한 진단을 거쳐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 경영정상화는 물론 도의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남경필 도지사의 연립정부 구성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과 기대가 큰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다만 연립정부가 생색내기 수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도 집행부, 새누리당과의 지속적인 제안과 협의, 견제와 감시로 균형을 유지시키겠다는 김 대표다.
그는 안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며 큰 상처와 아픔을 남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겼습니다. 분명 많은 것들이 변하고 개선되겠지만 그에 앞서 그 동안의 대한민국이 성과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 중심의 행정만이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강조하는 김 대표는 세월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유돈명 기자 dony7072@ans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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