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인터뷰-마성권 <안산시 도리섬상점가 상인회장>

2018. 1. 24. 17:50안산신문




“자영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삽니다”

마성권 <안산시 도리섬상점가 상인회장>

“고잔 신도시 최초의 안산시 공식 상인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시장경영혁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관내 최초로 공식 상인회로 등록한 도리섬상점가 상인회 마성권(46·(주)수림종합관리 대표이사) 회장의 다짐이다.
도리섬상점가 상인회(이하 도리섬상인회)는 매월 도리섬 정기공연과 가을맞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안산 제일의 번화가인 도리섬상점가의 편리성을 강조하고 관내 대학생의 공연실험무대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확산시키고 신인 문화예술인들의 등용문 역할도 하면서 상권과 지역 소외 계층의 상생문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도리섬상인회는 온누리상품권을 신도시 최초의 가맹점으로 등록해 주민들이 훨씬 편리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도리섬상인회가 관내에서 처음으로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안산을 물론 도리섬 상권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적지 않은 사비까지 털어가며 열정을 쏟아낸 마 회장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상권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도리섬상인회라고 하면 시민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지만 신도시 NC백화점 주변 200여개의 상인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상인회로 주변 상인회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단체다.
도리섬은 고잔 신도시가 형성되기 전 밀물 때 드러났던 작은 섬을 불리던 명칭으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같은 도리섬상인회는 관내서 가장 먼저 공식 상인회로 등록한 자부심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젠 상인회도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도리섬상인회는 한발 앞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자구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상인대학의 상시개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중 상인대학 설치, 운영은 앞서가는 상인회의 위상과 역량강화 차원에서 소속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오는 5월부터 매주 2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인 상인대학은 향후 예상되는 상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친절, 세무, 노무 등 다양한 경영기법을 인지해 상권 내 상인 간 조직력 강화 모임 기회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마 회장의 설명이다.
마 회장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상품구색 등 다양화와 고객응대 등 친절 중요성을 인지시키는데 상인대학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 회장은 분산돼 있는 도리섬상가번영회를 2012년 통합해 침체돼 있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이번 상인회 등록도 마 회장이 주도해 상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별 상인회 등록으로 관내 상인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상인회 차원의 공동 사업이나 정책안 마련도 필요하리라 봅니다.”
5년 동안 도리섬상인회에 단합과 조직정비를 위해 헌신한 마 회장은 주변 상인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줄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