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4. 17:56ㆍ안산신문
<광역 4선거구, 기초 라선거구>
정승현·안영국·이재천 도의원 후보 거론
홍순목·이상숙 현역 시의원 격돌 ‘관심’ 높아
가칭 통합신당 선거참여 새 인물 부상 ‘주목’
월피동과 부곡동, 안산동을 지역구로 하는 광역(4)·기초(라)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되면서 가칭 통합신당 등 3당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1명을 선출하는 도의원 선거는 3선을 달성하고 현재 안산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승현(52) 의원의 출마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새로운 도의원이 탄생할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안영국(52) 경기도당 대변인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볼만하다. 또한 이재천(59) 전 도의원이 통합신당 쪽으로 출마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현 후보는 김영환 의원시절 보좌관을 역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정치적 경험을 두루 쌓아 시의원 3선을 거치면서 경제사회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장, 부의장을 맡아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챙겨 지역 인지도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안영국 후보는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 알려져 있지만 이미 조기축구회 등을 통해 지명도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지역 출신으로 당협위원장과 선·후배 출신이고 무난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들의 인물평이다. 상록을 당협 운영위원과 안산시 새마을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이재천 후보는 전직 도의원 출신으로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최측근에서 도와주며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동했다. 통합신당이 오는 2월 4일 출범식을 가진 후 새로운 도의원 후보대열에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 지역위에서 물색한 후보들과 내부 조율과정을 거쳐 통합신당의 후보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유재수(49) 제조업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안계남(53) 관광경영학 박사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홍순목(69) 현역의원과 이상숙(68) 비례대표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허필구(55) 가은건설 대표도 거론되고 있다. 가칭 통합신당 후보는 김교환(58) 전 시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유재수 후보의 경우 지난 총선 때 김철민 국회의원을 도와 당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이번에 시의원 후보에 나서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입소문이다. 바르게살기, 새마을협 활동을 지역에서 꾸준히 했으나 본인은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얼굴을 알리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안계남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에도 도·시의원 출마를 고민하다 시의원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 완도 출신으로 호남향우회 추대이사로 활동했으며 서안산로타리클럽 부회장과 우진여행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홍순목 후보는 3선을 노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부곡동 일꾼을 자처하며 이번 시의회에서 문화복지위원장을 역임하고 원만한 민원해결사로서 주민들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4대와 이번 7대에 이어 8대 시의원 입성이 마지막 지역봉사라고 생각하는 홍 후보는 안산지체장인협 고문과 재향군인회 부곡동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곡중과 군자공고 운영위원장 등 폭넓은 봉사활동이 주목된다.
이상숙 후보는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했으나 이번에는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산동에서 오랫동안 봉사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안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과 안산농협, 안산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고 안산시 엄지장학회, 안산초 총동문회 고문, 안산평통 자문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재선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좀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고 있다.
허필구 후보의 이름도 거론되는 중이다. 봉사활동과 환경운동 등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상태다. 2번의 지방선거에서 낙선이후 본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상황이라 최종적인 출마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김교환 전 시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됐으나 가칭 통합신당이 출범하면서 새로운 고민에 빠져있다. 양당 간 후보자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후보자 거론에 신중론을 폈다. 그러나 통합신당 후보로 새로운 정치바람이 분다면 주민들에게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길 원하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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