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현역 시의원 21명중 50% 이상 물갈이 예상

2018. 3. 14. 17:54안산신문



현역 시의원 21명중 50% 이상 물갈이 예상

신성철·김동규 등 3~4명은 8대 재등원 유력
성준모·정승현 도의원 출마로 새 인물 등장

6.13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별로 현역 시의원들의 예비후보 신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재입성이 유력한 시의원이 누구인지를 놓고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4선에 도전하는 김동규·신성철 의원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고 김동수, 윤석진, 송바우나, 박은경, 윤태천 의원 등도 유력하다. 그러나 19명의 지역구 의원 중 재입성 가능성은 50%도 채 안될 것으로 예상돼 8대 시의회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동규(51) 의원의 재 등원이 유력하다는 지역 정가의 예상이다. 3선인 김 의원은 같은 지역구인 전준호(51) 의원과 더불어 다선 의원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김정택(50) 의원에 이어 2위로 3선을 기록한 김동규 의원은 공천받을 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재입성이 유력하다. 3위로 재입성한 전 의원은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서 이번에 공천을 받을 경우 5선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1위를 기록한 김정택 의원도 3선을 노리고 있으나 자유한국당 내부 공천방침이 재선 이상의 시의원은 도의원으로의 출마를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유롭지 못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현 지역위원장과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도의원 출마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영근(58) 의원도 재공천 받을 확률이 높다는 주위의 예상이다. 민주당 인기도에 힘입어 민주당내 다른 신진후보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역구지만 그동안 닦아놓은 조직을 기반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 4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윤태천(55) 의원의 재 등원도 기대되고 있다. 가선거구 김정택 의원과 달리 현 상록갑 당협위원장과 끝까지 함께 해 의리를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 의원은 그러나 김 의원과의 조율로 막판까지 안심을 놓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다선거구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의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민근(50) 의원의 시장출마와 유화(53)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정당이 바뀌어 재선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시의원 탄생이 기대되는 곳이다. 유 의원의 경우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서 얼마만큼 선전할지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될 듯하다.
라선거구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듯싶다. 일단 비례대표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주미희(53) 의원이 정승현(52)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른 신인들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잇달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지만 주 의원은 여성후보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홍순목(69) 의원과 비례대표 이상숙(68) 의원의 경합이 예상된다. 두 명중 한 명은 8대 시의회에 입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선거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손관승(46) 의원의 도의원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움직임이다. 3위를 기록한 성준모(52) 의원도 도의원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역 시의원들의 도의원 대결이 성사될 것 같다. 2위를 기록한 송바우나(35) 의원만이 유일하게 재선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바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의 중도낙마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은경(53)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비례대표 주미희 의원이 지역구를 라선거구로 옮기면서 3선 도전이 한결 수월해졌다.
사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수(61)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석진(54) 의원이 무난하게 시의회 재입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신성철(56) 의원이 4선에 도전하게 되며 더불어민주당 나정숙(55)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신 의원의 경우 같은 정당에 경쟁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비례대표 김진희(42) 의원의 추격도 예의 주시할 만하다. 나 의원은 상대적으로 다수당이라는 이점이 오히려 많은 예비후보들의 경쟁자로 몰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