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안산 원시~부천 소사 서해선 운행 들어가

2018. 6. 20. 17:39안산신문



안산 원시~부천 소사 서해선 운행 들어가

윤화섭 시장 당선자, “교통시설 교두보” 강조

부천 소사~안산 원시를 연결하는 서해선이 개통돼 1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11년 착공한 서해선은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총 23.4㎞의 복선 전철이다.
서해선은 북측의 대곡~소사선, 경의선,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해선은 안산선(4호선)과 수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과의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의선 연계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시흥시청에서 부천과 안산까지의 통행시간이 각각 15~20분, 10~12분 정도 소요돼 통행시간이 55%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시흥시청역 인근에서 15일 열린 개통식은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자를 비롯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시흥시, 부천시 지자체장과 당선자,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윤화섭 당선자는 이날 “서해선은 7년여의 오랜 공사를 마치고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철도망이다. 향후 북쪽으로 대곡,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 홍성, 장항선 등과 연계되는 한반도 서해축을 구상하는 노선”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초지역을 중심으로 철도물류의 중심지로서 역할하고 향후 남북평화교류협력의 동맥으로서 통일 이후에 북한과 중국, 시베리아까지 연계되는 대륙으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윤 당선자는 “원시역과 원곡역을 중심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재생사업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혁신성장촉진지구 지정 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국가산업단지로의 재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서해선 개통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비롯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인 정비와 점검, 협의 등을 시행했다. 서해선과 환승 연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전철사업들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