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7. 11:08ㆍ안산신문
안산시민연대,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안산시 비전수립하라”
민선7기 도시개발·환경분야 자체평가 내리고 성명서 발표
안산시민사회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5일, 민선 7기 1년맞이 도시개발·환경분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안산시의 비전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개발이익을 위한 과잉개발과 생태계 훼손이 우려된다며 안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한 계획들이 통합적인 방향없이 각 부서와 추진 주체에 따라 제각각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대송단지 경제자유특구 확대와 수상태양광, 신길스마트허브 조성 등은 보전가치가 높고 생태환경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구감소, 주택과잉공급 등 안산의 현황과는 맞지 않는 아트시티, 3기신도시의 조성은 인구정책과 연계해서 재검토해야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민선7기 5대 핵심공약 중 랜드마크 ‘안산타워’ 건립은 환경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안산타워 건립예정지인 백운공원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녹지구역으로 국가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공단 내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거지와 공단을 구분해 산업단지의 오염으로부터 생활지역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완충녹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산타워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더라도 백운공원이 시설로 개발된다면, 공단에서 초지동, 백운동 주거지로 넘어오는 오염물질의 최소한의 방어막이 사라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나섰다.
또한 이들은 친환경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은 민선7기의 5대 핵심공약임에도 도킹스테이션이 없는 공유자전거를 올해부터 시범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시행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시범운영예정지는 공단 내로만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전거전용도로 또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도심 내가 아니라 순환로, 공단 내에 추가해 이용률에 의문이 들고 있으며 친환경 자전거친화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공공(공유)자전거 확대 및 도심 내 자전거도로 확대 등 시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민연대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안산시의 향후 20년을 결정짓는 2040도시기본계획과 민선7기의 시정방향은 인구, 경제, 산업, 환경 등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세워져야 한다면서 첫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안산시의 비전을 수립할 것과 둘째, 개발이익을 위한 과잉개발, 인구감소 고려 없는 주택과잉공급을 재검토할 것, 셋째,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한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사업을 재검토할 것, 넷째, 환경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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