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역세권개발사업, 타당성검토 2개안 제시

2019. 8. 28. 13:58안산신문



초지역세권개발사업, 타당성검토 2개안 제시


26일, 기본구상 공론화 위한 시민토론회서 공개
주거에 집중된 1안과 교육에 집중된 2안으로 구분
서해선 초지역 지하역사와 연계한 개발방안도 논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안 확정과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26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초지동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화랑유원지와 세월호추모공원 등과 연계한 사업개발의 핵심을 두고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추진경과와 그간 검토된 개발 방안, 기본구상안 보고와 함께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현재까지 검토된 구상안과 앞으로의 개발사업 진행계획, 사업자 공모방안 등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확정하고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화섭 시장과 김동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기본구상안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하는 등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은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추상호 홍익대 교수 ▲진창하 한양대 교수 ▲김태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추연호 시의원 등 도시개발 전문가 4인의 발표를 거쳐 시민 의견을 수렴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상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1안과 상업과 문화, 교육이 가미된 2안이 사업타당성 검토결과 제시돼 이를 두고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갔다.
1안의 경우 복합상업시설내 백화점과 호텔, 직업체험관과 어린이박물관 등 체험형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주거·상업시설에는 2천700여세대의 주거공간과 거리형 상업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시설에는 문화복합센터와 문화 휴게공간을 조성해 주변지역 이용편의를 위한 연결로와 지하광장을 조성한다는 아웃라인을 제시했다.
2안은 복합상업시설내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대형 상업시설을 도입하며 근린상업시설에는 근린상업과 전문학원가 등을 유도해 접근성 높은 위치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시설에는 창업이나 사회적기업을 입주시키고 공원과 사립초등학교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2안은 화랑로 주변을 교육 특화공간으로 계획하고 근린시설을 가로형 시설로 배치하며 동서방향으로 공원과 연계한 창업, 사회적 기업 입주가능 공간을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초지역세권 개발발향을 설정하고 사업타당성 검토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로부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의 확보 요구가 이어진 초지역세권은 인천발 KTX, 수인선, 서해선 등 교통망을 기반으로 서울, 충청권 등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광역역세권으로써 초지 생활권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며 안산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초지역세권은 지하철 4호선, 서해선, 수인선,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의 환승역세권으로 경기 서남부지역 및 서해안권의 교통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초지역세권이 우수한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을 갖춘 서해안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현석 기자>